데뷔 27년차…'더 글로리' 송혜교의 대표 배역 7가지를 모아봤습니다
2023-02-18 00:12
add remove print link
'더 글로리'에 출연 중인 송혜교
드라마 대표작 7개 작품 정리
1981년생인 배우 송혜교는 열 다섯살때인 1996년, 선경(현 스마트)의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그 후 다양한 연기 활동을 하다 2000년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팬들이 송혜교의 인생 캐릭터로 꼽는 일곱 개 작품을 정리했다.

'순풍산부인과'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는 송혜교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각인되기 시작한 작품이다. 송혜교는 주인공 오지명 원장의 막내딸인 대학생 오혜교를 연기했다. 예쁜 얼굴과는 다르게 까칠한 행동과 철부지 같은 모습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가을동화'
송혜교는 2000년 KBS2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백혈병으로 죽음을 앞둔 비련의 여주인공 최은서를 연기했다. 송혜교 출연작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비극으로 마무리한 작품이다. 여기저기 떠돌아다녔던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며 다시 태어나면 한번 뿌리 내리면 움직이지 않는 나무로 태어나겠다던 송혜교의 대사가 큰 호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이 42.3%나 된다. 역대 KBS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올인'
2003년 카지노 세계를 다룬 SBS 드라마 ‘올인’에서 주인공 민수연을 맡았다. '올인'은 당시로선 참신한 소재였던 카지노와 갬블러를 소재로 다뤘다. 청순미를 과시하며 기구한 사랑의 주인공을 연기한 송혜교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9세 이상 시청가라는 한계를 갖고 있었음에도 평균 시청률이 40%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뒀다.
'풀하우스'
2004년 KBS2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인터넷 소설작가 한지은으로 출연했다. 송혜교는 기존의 청순미를 벗어던지고 엽기적이고 발랄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 작품으로 송혜교는 2004년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과 여자 인기상,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를 집필한 노희경 작가와 2013년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5년 만에 재회했다.
이 작품에서 송혜교는 시각장애인인 오영을 연기했다. 빚을 갚으려고 자신을 이용하는 남자 오수(조인성)와의 애절한 로맨스로 주목받았다.
'태양의 후예'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는 강단 있는 의사 강모연을 연기했다. 해당 작품은 평균 시청률 14.5%를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 이후 합을 맞췄던 송중기와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 31일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2년여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더 글로리'
송혜교의 첫 넷플릭스 출연작이다. 올해 공개된 이 작품은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김은숙 작가와 6년 만에 호흡을 맞춘 드라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초등학교 교사가 돼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행한다. 짜릿한 복수극인 데다 송혜교가 처음으로 19금 연기를 한다는 화제성이 맞물려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달 10일 시즌 2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