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7년차…'더 글로리' 송혜교의 대표 배역 7가지를 모아봤습니다

2023-02-18 00:12

add remove print link

'더 글로리'에 출연 중인 송혜교
드라마 대표작 7개 작품 정리

1981년생인 배우 송혜교는 열 다섯살때인 1996년, 선경(현 스마트)의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그 후 다양한 연기 활동을 하다 2000년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팬들이 송혜교의 인생 캐릭터로 꼽는 일곱 개 작품을 정리했다.

배우 송혜교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돌아왔다. 제작발표회 당시 사진 / 뉴스1
배우 송혜교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돌아왔다. 제작발표회 당시 사진 / 뉴스1

'순풍산부인과'

SBS '순풍산부인과' 당시의 송혜교  / 유튜브, SBS 'NOW'
SBS '순풍산부인과' 당시의 송혜교 / 유튜브, SBS 'NOW'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는 송혜교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각인되기 시작한 작품이다. 송혜교는 주인공 오지명 원장의 막내딸인 대학생 오혜교를 연기했다. 예쁜 얼굴과는 다르게 까칠한 행동과 철부지 같은 모습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가을동화'

KBS '가을동화' 메인 포스터 /KBS 제공
KBS '가을동화' 메인 포스터 /KBS 제공

송혜교는 2000년 KBS2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백혈병으로 죽음을 앞둔 비련의 여주인공 최은서를 연기했다. 송혜교 출연작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비극으로 마무리한 작품이다. 여기저기 떠돌아다녔던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며 다시 태어나면 한번 뿌리 내리면 움직이지 않는 나무로 태어나겠다던 송혜교의 대사가 큰 호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이 42.3%나 된다. 역대 KBS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올인'

SBS 올인 메인 포스터/ SBS 제공
SBS 올인 메인 포스터/ SBS 제공

2003년 카지노 세계를 다룬 SBS 드라마 ‘올인’에서 주인공 민수연을 맡았다. '올인'은 당시로선 참신한 소재였던 카지노와 갬블러를 소재로 다뤘다. 청순미를 과시하며 기구한 사랑의 주인공을 연기한 송혜교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9세 이상 시청가라는 한계를 갖고 있었음에도 평균 시청률이 40%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뒀다.

'풀하우스'

KBS '풀하우스' 드라마 메인 포스터 / KBS 제공
KBS '풀하우스' 드라마 메인 포스터 / KBS 제공

2004년 KBS2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인터넷 소설작가 한지은으로 출연했다. 송혜교는 기존의 청순미를 벗어던지고 엽기적이고 발랄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 작품으로 송혜교는 2004년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과 여자 인기상,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메인 포스터 / SBS 제공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메인 포스터 / SBS 제공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를 집필한 노희경 작가와 2013년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5년 만에 재회했다.

이 작품에서 송혜교는 시각장애인인 오영을 연기했다. 빚을 갚으려고 자신을 이용하는 남자 오수(조인성)와의 애절한 로맨스로 주목받았다.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 메인 포스터/ KBS 제공
태양의 후예 메인 포스터/ KBS 제공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는 강단 있는 의사 강모연을 연기했다. 해당 작품은 평균 시청률 14.5%를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 이후 합을 맞췄던 송중기와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 31일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2년여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더 글로리'

'더 글로리' 메인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더 글로리' 메인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송혜교의 첫 넷플릭스 출연작이다. 올해 공개된 이 작품은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김은숙 작가와 6년 만에 호흡을 맞춘 드라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초등학교 교사가 돼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행한다. 짜릿한 복수극인 데다 송혜교가 처음으로 19금 연기를 한다는 화제성이 맞물려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달 10일 시즌 2가 공개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