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이승기 욕먹자…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모든 걸 밝혔다 [전문]

2023-02-17 11:37

add remove print link

경제사범 집안과 결혼한다고 욕먹었던 이승기 위해 나선 견미리
“루보 조가조작 사건과 관련 없다. 견미리 부부도 피해자”

배우 견미리가 남편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견미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는 "먼저 견미리 씨는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게 되어 무척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견미리 씨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해 드린다"며 견미리와 그의 가족을 향한 의혹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배우 견미리가 소속사를 통해 남편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이하 견미리 인스타그램
배우 견미리가 소속사를 통해 남편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이하 견미리 인스타그램

먼저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자살한 피해자도 발생하였다는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 씨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견미리 씨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의혹도 부인하며 "견미리 씨 남편은 5억 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를 하여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서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견미리 가족의 고급 주택에 대해서는 "견미리 씨가 토지를 매수하여 지었고 주택의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 씨의 30여 년 간의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라며 범죄 수익으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견미리 측은 "위 사실이 급속도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어느덧 기정사실로 되는 현 상황은, 견미리 씨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한 대응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끝까지 바로 잡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견미리의 남편 이 모 씨는 2011년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014년 가석방됐으나, 2년 뒤인 2016년 코스닥 상장업체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1심 재판부는 2018년 이 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가 선고돼 현재 대법원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결혼을 앞둔 이다인 이승기 / 이다인, 이승기 인스타그램
결혼을 앞둔 이다인 이승기 / 이다인, 이승기 인스타그램

한편 견미리의 딸 이다인은 오는 4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승기가 경제사범 가족과 결혼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후 이승기를 비롯해 견미리, 이다인, 이유비 가족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상태다.

다음은 견미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 입장 전문이다.

견미리 씨에 대한 허위 사실 관련 공식입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견미리 씨와 소속사 위너스미디어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호입니다.

먼저 견미리 씨는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게 되어 무척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다만 견미리 씨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 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하여 드립니다.

1.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자살한 피해자도 발생하였다는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 씨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견미리씨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2. 견미리씨 남편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견미리씨 남편은 5억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를 하여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서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없습니다.

3. 견미리 씨의 한남동 주택은 범죄 수익으로 마련되었고 가족들은 그 돈으로 죄책감 없이 호의호식 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주택은 2006년 말 견미리 씨가 토지를 매수하여 지었고 주택의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 씨의 30여년 간의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입니다.

4. 이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하게 되어 견미리 씨는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점을 말씀 드리며, 허위 사실이 급속도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어느덧 기정사실화 되는 현 상황은, 견미리씨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한 대응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끝까지 바로 잡겠습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