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일본에 있는 '죽음의 숲' 그려달라고 하면 등장하는 여자 (공포주의)

2023-02-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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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숲'을 그려달라고 하면 매번 같은 여자가 등장
“모델 파일에 저 여자만 있을 것”이라는 한 누리꾼의 추측

계속해서 같은 그림은 내놓는 AI의 소식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7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포 주의) AI에 일본 죽음의 숲을 그려달라고 하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인드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캡처
17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포 주의) AI에 일본 죽음의 숲을 그려달라고 하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인드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캡처
해당 글 작성자는 AI에 아오키가하라를 그려달라고 하면 계속해서 똑같은 여성이 등장한다는 트위터를 캡처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AI에 아오키가하라를 그려달라고 하면 계속해서 똑같은 여성이 등장한다는 트위터를 캡처했다.

17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포 주의) AI에 일본 죽음의 숲을 그려달라고 하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AI에 아오키가하라를 그려달라고 하면 계속해서 똑같은 여성이 등장한다는 트위터를 캡처했다.

해당 그림에는 아오키가하라를 배경으로 한 채 멍하니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여성이 등장한다. 옷과 구도만 바뀔 뿐 그림에는 계속 같은 여성이 나타난다. 해당 글에 따르면 왜 같은 여성만 나오는지에 대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AI가 그린 그림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이다.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AI가 그린 그림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이다.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기괴한 모습을 한 여성의 얼굴이 무서움을 자아내 해당 그림을 본 누리꾼은 "대놓고 귀신 사진보다 이런 불쾌한 골짜기스러운게 훨씬 무섭다" "와 진짜 무서워" "AI 섬뜩한 거 잘 표현해내네 ㄷㄷ" "와 진짜 우울하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지속적으로 똑같은 여성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AI가) 창조해낸 인물 아닌 거 같다. 워낙 죽음의 숲에 들어가는 사람이나 관련 사진, 그림이 많아서 (취합해 그리다 보니) 확률적으로 (같은 여성만) 나왔을 거다. 공포물 그림을 잘 수집해서 만들어낸 거 같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정말 무섭습니다. 사진을 내릴 때 주의하세요.

AI가 아오키가하라를 배경으로 한 채 멍하니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여성을 그렸다.
AI가 아오키가하라를 배경으로 한 채 멍하니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여성을 그렸다.

아오키가하라는 일본 후지산 기슭에 있는 원시림 지대로, 1960년 이 숲을 배경으로 한 '파도의 탑'이라는 소설이 출간됐다. 주인공이 이 숲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스토리로 인해 아오키가하라는 '죽음의 숲'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실제로 숲에서 발견된 시체의 수가 매년 증가했고 1974년 한 여성이 이 소설책을 벤 채로 누워있는 시체가 발견돼 일본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죽음의 숲'이라는 별칭에 맞게 이 숲과 관련된 도시 괴담이 많으나 실제 아오키가하라는 산책로와 안내 간판이 잘 갖춰진 관광지다. 또한 워낙 유명하다 보니 경찰이 수시로 순찰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찾아 괴담과는 거리가 먼 장소라고 한다.

home 박귀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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