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냉정함 그대로 보여줬다는 말 나오는 '유아인 광고판' 상태

2023-02-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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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투약·대마 양성 반응 등 약물 투약 혐의받는 유아인
유아인이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패션 브랜드, 광고판서 얼굴만 가려져

유통 업계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을 손절하고 있다.

광고판 속 유아인의 얼굴을 종이로 가려버린 한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광고판 속 유아인의 얼굴을 종이로 가려버린 한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19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정한 광고모델의 세계'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유아인이 광고 모델로 활동한 한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광고판 사진이 첨부돼있었다.

이하 한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광고판. 광고 모델인 유아인의 얼굴이 종이로 가려져 있다
이하 한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광고판. 광고 모델인 유아인의 얼굴이 종이로 가려져 있다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부분은 다름 아닌 광고판 속 유아인의 얼굴이었다. 브랜드 측이 유아인의 몸만 놔둔 채 그의 얼굴을 종이로 완전히 가려버린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매장 측이 당장 유아인의 광고판을 교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급하게 유아인의 얼굴만 종이로 가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대마 양성 반응 등 불법 약물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까지 받은 그는 현재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출국 금지 상태다. 국과수는 유아인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 프로포폴은 6일 전 체내에 들어온 성분까지 소변으로 검출된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비교적 (유아인이) 최근에 대마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유아인이 약 2021년부터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8일, 9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용산구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 했다.

유아인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거나 브랜드에서 마케팅한 유통 업계들은 일제히 유아인과의 계약 해지를 논의하는 등 발 빠르게 '손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상 속 유아인 / 유아인 인스타그램
일상 속 유아인 / 유아인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사회의 냉정함을 느낀다", "얼굴을 저렇게 가리다니",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판단했나보다",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등 해당 사진에 남다른 반응을 보였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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