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났더니 아빠가 '대한민국 축구 현역 레전드'…댓글창 폭발했다
2023-02-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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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역 레전드 축구선수, 직접 득남 소식 전해
대구 FC 공격수 이근호 “자랑스런 아빠의 모습으로 힘차게 달려보겠다”
'대한민국 현역 레전드'로 꼽히는 축구선수가 전한 득남 소식에 축하 물결이 이어졌다.
대구 FC 공격수로 활약 중인 이근호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방금 태어난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너무나 소중한 아이 동동이가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에 등장했다"며 "나오자마자 응가도 한 번 해주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신부터 출산까지 힘든 과정을 혼자서 잘 버텨준 아내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엄마 몸속에서 건강하게 태어나준 우리 동동이도 너무 대견하다"며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전부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이 세상 모든 게 행복해 보이는 순간"이라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전지훈련 중 출산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대구 FC 측에도 감사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분유버프'라고 하지 않냐. 올해 자랑스런 아빠의 모습으로 힘차게 달려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덧붙였다.

이근호의 득남 소식을 접한 동료 축구선수들은 축하 인사를 건넸다. 구자철은 "행님!!! 축하해요 아버님!!!", 정우영은 "축하합니다 근호형", 정성룡은 "축하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대구 FC는 "태양의 손자. 이 세상에 온 걸 환영해♥"라며 이근호 2세 탄생을 환영했다. 이외에도 김동민, 남태희, 염기훈, 세징야, 제이슨 데이비슨, 이명재, 조수혁, 이정협, 황순민, 고슬기, 이용래, 박종우, 백지훈 등 수많은 축구계 인사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한편 이근호는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 FC에 입단하며 프로 축구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대구 FC, 주빌로 이와타, 감바 오사카, 울산 현대, 강원 FC 등을 거쳐 지난해 다시 대구 FC로 완전 이적했다.
올해 19년 차 프로선수로 뛰고 있는 그는 K리그 358경기 78골 52도움을 기록하며 '현역 레전드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대구 FC 마스코트인 태양에서 따 온 '태양의 아들'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프로축구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11월, 개그맨 이휘재의 소개로 만난 6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 이수지 씨는 성악과를 졸업한 미모의 재원으로, 과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걸그룹 못지않은 외모로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인 지난 16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