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112호] “감탄스럽다” “소름 끼쳤다” 반응 속에서 신드롬 수준의 인기 끌고 있는 유튜브 (영상)
2023-02-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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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당시로 '타임 리프' 시켜주는 유튜브 콘텐츠 '다큐 황은정'
네티즌 “현대예술이다”, “진정한 인류학자다” 반응 폭발

90년대생 공감할 ‘인기 급상승 동영상’
매일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유튜브에서 최근 한 영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바로 유튜버 사내뷰공업의 4부작 콘텐츠 ‘다큐 황은정’이다.

‘다큐 황은정’은 과거 2010년대를 배경으로, 일진 중학생 ‘황은정’의 일상을 보여주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1화에서는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을 챙기는 황은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서 황은정의 헤어스타일과 교복 차림, 말투와 핸드폰까지 영상의 모든 요소가 당시를 그대로 재현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낳았다.
또 KBS 간판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의 과거 형식을 차용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화면 비율, 화질, 자막 형태, 내레이션을 똑같이 구현하면서 흥미로움을 유발했다.
너무나도 사실적인 그 당시의 묘사에 90년대생 네티즌들이 환호하고 있다. 그 인기를 보여주듯 '다큐 황은정' 1화의 유튜브 조회수는 300만 회를 돌파했다. 학교 두발 검사를 다룬 2화의 조회수는 245만 회, 홈 트레이닝 다이어트 일상을 다룬 3화는 160만 회를 넘어가며 이어 공개될 마지막 4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다큐 황은정’ 영상에 댓글로 “감탄이 나와서 계속 보게 된다”, “진정한 인류학자다”, “이건 현대예술이다”, “그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잊고 지냈던 학창 시절이 떠올라서 소름 끼쳤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큐 황은정’ 시리즈를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 ‘사내뷰공업’은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룬다. 사내뷰공업은 김민지, 황한솔, 신지유, 김혜진 등 다양한 설정을 가진 인물을 보유 중이다. 황은정은 사내뷰공업의 수많은 ‘부캐’ 중 한 명으로, 유튜브 외에도 인스타그램에서 싸이월드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게시물을 여러 차례 업로드하면서 ‘과몰입’ 팬들을 양성하고 있다.

최근 황은정 외에도 부캐 콘텐츠로 흥하는 유튜버들이 눈에 띈다. ‘피식대학’의 서준 엄마, 다나카, 리리코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부캐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NS 플랫폼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SNS 플랫폼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기능을 앞다퉈 공개하고 나섰다. 어떤 내용인지 위클리 리포트에서 함께 살펴보자.

카카오는 최근 2022년 결산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톡 프로필 개편과 관련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카카오톡 프로필에 숏폼 영상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 프로필 개편 방안 숏폼이 포함된다”라며 “프로필 영역에 사진, 텍스트, 이모티콘, 동영상 등을 올려두는 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제작한 숏폼은 확정됐지만 전문가가 제작한 숏폼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말, 카카오톡 프로필에 공감 스티커 기능을 출시했다. 자주 만나지 못하더라도 카카오톡 프로필을 통해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한 목표였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프로필 숏폼 도입 외에도 멀티 프로필, 오픈 채팅 등 카카오톡의 여러 기능에 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본격적인 개편 시기는 오는 상반기 중으로 예상된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크리에이터와 팔로워가 대규모로 소통할 수 있는 1:多 메시징 도구 ‘브로드캐스트 채널’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크리에이터는 브로드캐스트 채널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팔로워 대상으로 텍스트, 사진, 비디오, 음성 메모 및 설문 조사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브로드캐스트 채널을 이용하기 전, 크리에이터는 스토리 스티커 또는 프로필 링크 등의 일회성 알림을 통해 방송 채널 링크를 공유할 수 있다. 해당 링크는 크리에이터의 팔로워만 접근 가능하다.
브로드캐스트 채널을 오픈한 이후에 크리에이터는 근황 등 본인의 최근 소식을 팔로워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메시지는 크리에이터만 보낼 수 있으며, 팔로워는 크리에이터의 소식에 반응을 남길 수 있다. 이는 버블, 위버스 등 팬덤 플랫폼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유사한 시스템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의 브로드캐스트 채널 기능은 현재 미국의 소수 크리에이터들에게 테스트 형식으로 개방된 상태며, 향후 더 많은 크리에이터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쓰레기 버리는 법 알려주는 사이트
요즘 같은 필(必) 환경 시대, 꼭 알아두면 좋은 꿀팁 사이트가 있어 소개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쓰레기는 저마다 버리는 방법이 다르다. 쓰레기마다 분리배출 방법이 천차만별이며, 또 어떤 쓰레기는 버리는 방식이 예전과 달라지기도 한다. 에디터도 생소한 쓰레기가 생겼을 땐 분리배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경험이 많다.

‘쓰레기 백과사전(blisgo)’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사이트다. 분리수거 방법이 궁금한 쓰레기를 검색하면, 버리는 방법부터 알아두면 좋은 점, 유의할 점까지 함께 알려준다. 또 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은 계속해서 수정되는데, 쓰레기 백과사전에서는 이를 반영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기간이 만료된 카드를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궁금하던 참이었기에 쓰레기 백과사전에 한 번 검색해봤다. ‘카드’를 검색하자, 카드와 관련 있는 쓰레기의 키워드가 잡혔다.

에디터는 카드를 가위로 잘라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버려야 한다거나, ‘플라스틱임에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까지는 모르고 있었다.
쓰레기 백과사전은 모바일 앱으로도 접할 수 있으니 궁금할 때마다 간편하게 핸드폰을 통해 검색해보면 되겠다. 독자 여러분도 이참에 버려야 하는데 간직하고 있는 물건들 처분하고 미니멀 라이프로 거듭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