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선 넘었다…'흰색 드레스' 입고 등장한 시어머니 때문에 결혼식 망친 여성

2023-0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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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흰색 드레스 입고 나타난 시어머니
신부 “그날의 모든 사진을 망쳤다” 분통

누군가 내 결혼식에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다면 얼마나 열이 뻗칠까.

한 미국인 여성이 아들 결혼식에 신부만큼 화려한 흰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업는 사진 / CandyRetriever-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업는 사진 / CandyRetriever-Shutterstock.com

동영상 크리에이터 재스민 호퍼는 최근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시어머니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등장했다"며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서 호퍼는 레이스 장식이 수놓아진 민소매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 흰색 면사포를 쓰고 부케를 든 그는 이날의 주인공답게 환하게 빛났다.

그러나 신랑 옆에 신부만큼 존재감을 내뿜는 여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시어머니로 웨딩드레스라고 해도 될 만큼 유사한 디자인의 하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결혼식에 오점을 남겼다.

재스민 후퍼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결혼식 당일 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재스민 후퍼의 시어머니, 신랑, 신부 재스민 후퍼 / 재스민 후퍼 틱톡 계정
재스민 후퍼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결혼식 당일 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재스민 후퍼의 시어머니, 신랑, 신부 재스민 후퍼 / 재스민 후퍼 틱톡 계정

미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호퍼는 SNS를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결혼식 날 시어머니가 나와 같은 드레스를 입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그날의 모든 사진을 망쳤다. 결혼식을 생각하면 나와 같은 드레스를 입은 그 여자밖에 생각 안 난다"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3일(한국 시각) 기준 12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사진사에게 시어머니의 드레스 색을 바꿔 달라고 하는 게 좋겠다" "아직도 아들을 놓아주지 못하고 있나 보다" "빛의 속도로 드레스 찢었을 듯" "실수인 척 레드 와인을 쏟아버리고 싶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등 댓글을 달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tockfilms88-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tockfilms88-Shutterstock.com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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