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국물” vs “햄버거·피자” 실제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음식은

2023-02-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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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국물 해장, 오히려 위장·간에 부담
피자·햄버거에 들어있는 치즈·토마토 도움돼

해장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짬뽕, 라면 같은 국물 요리를 선호하는 편이 있는가 하면 햄버거, 피자처럼 느끼한 음식으로 해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울의 한 국밥집과 맥도날드  / 뉴스1
서울의 한 국밥집과 맥도날드 / 뉴스1

숙취의 원인은 알코올 자체가 아닌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분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미주신경, 교감신경을 자극해 구토 및 어지러움, 심장박동 등을 유발한다. 숙취를 없애기 위해선 체내에 남아있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배출해야 한다.

'술꾼 도시의 여자들2' 캡처 / 티빙
'술꾼 도시의 여자들2' 캡처 / 티빙

그렇다면 실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평소 숙취해소 음식으로 많이 알려진 라면, 짬뽕 등에 대해 민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수분을 보충한다는 의미에서는 괜찮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국물은 굉장히 짜고 자극적이다. 기름도 많다. 오히려 위장,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국물을 먹고 싶다면 슴슴하게 기름기 없이 먹는 정도가 좋다"며 "수분 섭취는 국물류보다는 일반적인 물이나 채소, 과일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서울 한 마트에서 시민이 피자를 구매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 한 마트에서 시민이 피자를 구매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반대로 요즘 새로운 해장 음식으로 떠오르는 피자와 햄버거는 어떨까. 피자, 햄버거에는 기본적으로 숙취 해소에 좋은 토마토가 들어있어 알코올 대사 과정을 원활하게 만들고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을 돕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느끼한 치즈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다만 개인 체질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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