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라면 봉지에 있는 조리 예 사진…알고 보니 유명 연예인의 대표작이었다

2023-02-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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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라면 표지 사진, 내가 찍었다”
원래 사진을 전공했던 코요태 빽가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너구리 라면 표지 사진이 사실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농심 너구리, 코요태 멤버 빽가 / 뉴스1, 빽가 인스타그램
농심 너구리, 코요태 멤버 빽가 / 뉴스1, 빽가 인스타그램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는 광고 촬영 현장을 찾은 멤버들이 빽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홍김동전'에 사진 작가로서 출연한 빽가 / KBS 2TV '홍김동전'
'홍김동전'에 사진 작가로서 출연한 빽가 / KBS 2TV '홍김동전'

의외의 장소에서 만나 놀라워하는 멤버들에게 빽가는 "저는 원래 전공이 사진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사진을 공부하다가 코요태 멤버로 데뷔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작은 동물 너구리와 똑같은 이름의 라면 표지에 담긴 조리 예 사진"이라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제작진이 톱 작가님을 섭외해줬다"며 감탄했다.

빽가가 촬영한 너구리 조리 예 사진 / 농심
빽가가 촬영한 너구리 조리 예 사진 / 농심

빽가는 최근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큐어'(CURE)를 발매했다. 그는 본명 백성현을 내걸고 발매한 앨범의 재킷 사진도 직접 촬영했다.

올해로 출시 42주년을 맞은 농심의 최장수 라면 브랜드 너구리는 1982년 11월 출시 이후 국내 최초 우동 라면의 시대를 열었다.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신라면과 함께 농심의 베스트 셀러로 꼽히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등장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이 정해준 운명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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