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도 현역과 똑같이 '혹한기 훈련'에 참여하게 생겼습니다

2023-02-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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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군무원도 현역과 동일훈련 추진
군무원 참가 훈련 범위 확대 방안 제안

육군 군무원도 현역과 동일하게 훈련에 투입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해당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Yeongsik Im-Shutterstock.com
해당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Yeongsik Im-Shutterstock.com

경향신문은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육군은 ‘군무원 부대훈련 여건보장 검토결과’ 보고서를 육군 참모총장에게 지난 21일 보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를 통해 육군은 군무원의 참가 훈련 범위를 상급부대 통제훈련, 대침투 종합 훈련, 동원훈련, 호국훈련, 화랑훈련, 혹한기훈련, 전술훈련, 전투지휘훈련(BCTP), 과학화전투훈련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훈련 참가 방법에 대해서는 “직무와 유관한 훈련은 현역과 동일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육군 부대훈련규정 개정안도 보고서에 담겼는데, 현 규정에는 참가 여부를 지휘관이 결정하게 하는 반면, 사실상 훈련 참여를 의무화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군무원은 직무와 연관이 있는 훈련에 참가’한다는 표현을 ‘직무와 유관한 훈련은 현역과 동일하게 참가한다’는 표현으로 바꾸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육군 관계자는 “해당 문서는 예하 부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료”라면서 “관련 법규와 의견 등을 종합해 군무원의 부대훈련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 전했다고 알려졌다.

2020년 7월 군무원 인사법 시행령 개정 이후 군무원의 군인화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온 가운데, 이번 사안 역시 논란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해당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해당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Ilya_Kuznetsov-Shutterstock.com
해당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Ilya_Kuznetsov-Shutterstock.com
혹한기 훈련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혹한기 훈련 자료 사진 / 연합뉴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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