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반발로 물러난 유튜브 '고화질 영상 유료화', 또 수상한 움직임 포착됐다

2023-02-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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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수상한 제보들
유튜브 “현재 유료 이용자 상대로 유료화 시험 중”

유튜브가 고화질 영상 옵션 유료화를 시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ergei Elagin-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ergei Elagin-shutterstock.com

지난 23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일부 유튜브 이용자들의 영상 화질 선택 목록에서 '1080p 프리미엄' 옵션이 발견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고화질 옵션을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하려다가 많은 이들의 반발로 실패한 유튜브가 이를 다시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1080p는 풀HD(1920 X 1080) 해상도를 뜻한다. 현재 유튜브가 제공하는 영상 화질 중 가장 최상의 화질 옵션이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레딧에 올라온 사진에는 '1080p Premium' 옵션 아래 'Enhanced bitrate'라는 정보가 기재돼 있다. 비트레이트는 영상이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다. 같은 해상도라도 비트레이트가 낮으면 화질이 뭉개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관계자는 "현재 유료 이용자 일부를 상대로 해당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라고 미국 IT 매체 더 버지에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therstock-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therstock-shutterstock.com

앞서 지난해 10월 일부 유튜브 이용자 영상 화질 목록에서 '2160p60' 옵션 아래 '프리미엄 구독자 전용'이라는 문구가 뜨며 논란이 일었다.

이는 무료 이용자에게도 제공되던 기능이었기에 많은 반발이 잇따랐다. 결국 유튜브는 고화질 옵션 유료화를 철회했다.

2160p 영상은 1080p 영상보다 해상도가 4배가량 더 높다. 2160p 뒤의 60이라는 숫자는 프레임 레이트가 초당 60회라는 뜻으로, 일반 영상의 재생 품질에 비해 2배 더 부드럽다.

한편 유튜브는 현재 월 9500원에 유료 구독 서비스 요금제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구독자는 유튜브 영상 시청 시 광고가 뜨지 않으며 구독자 전용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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