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서 연기력 논란 불거진 손나은, 이보영은 이렇게 말했다 [wiki인터뷰③]
2023-02-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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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키트리와 인터뷰 진행한 이보영
“조성하 나이스, 손나은 준비 많이 해왔다”
배우 이보영이 후배 손나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보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 JTBC ‘대행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6일 종영한 JTBC 주말드라마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물. 이보영은 주인공 고아인 역을 맡아 빈틈없는 연기 내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날 이보영은 “오피스 드라마를 처음 찍었다. 전체 회사 신을 찍게 되면 찰나로 지나가지만, 뒤에 잡힌 분들이 정말 많다. 대사가 없어도 일하는 모습으로 걸려야 한다. 정말 많은 배우와 함께 찍는 즐거움이 컸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는 항상 연기할 때 혼자 하거나 상대 배우랑 둘이 호흡했는데 이번에는 같이 작업하는 즐거움이 컸다. 촬영 끝나고 맥주 한잔 마시는 것도 재밌었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며 “일한다기보다 촬영하다가 감독님이랑 얘기하고 그런 과정 자체라 처음이었던 것 같다. 재미있었다”고 강조했다.
드라마에서 앙숙이었던 최창수 역의 조성하에 대해서는 “되게 나이스하고 좋은 분이다. 나는 방송 보는데 최상무가 너무 귀여워 보이더라. 약간 하수 아닌가. 너무 악랄하게 못돼 보였으면 싫을 것 같은데 최 상무도 자기 살길을 찾고 있는 거고 나도 내 나름대로 살길을 찾는 거다. 내가 선배님에게 애정이 있어서 그런지 못돼 보이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보영과 훈훈한 워맨스를 선보였던 강한나 역의 손나은은 방송 초반 의도치 않은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다소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과잉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은 것.
하지만 이보영은 후배 손나은에 대해 “너무 좋았다. 나은이가 지금까지 했던 역할 중 이번이 가장 큰 역할 같았는데 진짜 열심히 했다. 준비도 되게 많이 해왔다”면서 “되게 좋았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까”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