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중계… 첼시 선수가 경기 안 풀리자 뜬금없이 손흥민 동료에게 저지른 짓

2023-02-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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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흐, 뒤돌아서 에메르송 얼굴 밀쳐
“애트웰 심판 판정 이해할 수 없어”

첼시 하킴 지예흐(30·모로코)가 경기 중 토트넘 손흥민의 동료 에메르송 로얄(23·브라질)의 얼굴을 밀쳤지만 퇴장당하지 않았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 사진 / 에메르송 로얄 SNS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 사진 / 에메르송 로얄 SNS

첼시는 지난 26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2로 패했다.

이 경기 전반 추가 시간에 중앙선 부근에서 큰 충돌이 발생했다.

경기 도중 에메르송 로얄이 어깨로 지예흐를 밀치자, 지예흐는 뒤로 돌아서 에메르송의 얼굴을 밀쳤다. 에메르송은 그대로 쓰러졌다. 이 모든 장면은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 바로 앞에서 나왔다.

애트웰 주심은 옐로카드가 아닌 레드카드를 꺼내서 지예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지예흐는 두 팔을 들어 짧게 항의하더니 말없이 라커룸 방향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애트웰 주심은 VAR을 확인하고 판정을 번복했다. 지예흐를 다시 불러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로 정정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판정 번복을 항의했으나 애트웰 주심은 단호했다.

폴 로빈슨 전 블랙번 로버스 축구선수는 26일 영국 매체 BBC 라디오 출연해 "애트웰 심판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 주심은 지예흐에게 퇴장을 선언하더니 다시 경기장으로 불렀다. 토트넘과 첼시 경기 자체는 훌륭했으나 심판의 이상한 판정이 경기를 망쳤다"라고 전했다.

첼시에서 뛰고 있는 하킴 지예흐 사진 / 하킴 지예흐 SNS
첼시에서 뛰고 있는 하킴 지예흐 사진 / 하킴 지예흐 SNS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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