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기입니다. '학폭' 논란에 대한 팩트…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3-02-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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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커뮤니티 글 일부 수정한 지기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 자제해 달라”
구독자 82만 헬스 유튜버 지기(임동규)가 음주운전,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이며 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2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란에 긴 입장문을 남기며 모든 활동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지기는 해당 입장문을 게재한 뒤 '학폭' 논란 관련해서는 일부 내용을 수정해 이목을 끌었다.

처음 입장문에서 지기는 "저는 살면서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누구를 괴롭히면서 협박이나 돈 뺏고 이런 행동은 해본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입장문 일부를 수정했다.
그는 수정된 입장문에서 "장애우 친구 관련해서는 괴롭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슈가 된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놀림을 받을 때 일정 부분 동조했던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 부분에 있어서 그 친구와는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풀었으니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기는 음주운전, 학폭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내놓으며 "그동안 지기TV를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유튜브 활동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지기TV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운동하는 직장인'이라는 콘셉트로 유튜브를 시작한 지기는 2019년 말부터 전업 유튜버로 전환해 활동했다. 주 콘텐츠로 헬스, 육아, 먹방 등을 삼으며 구독자 82만 명 이상을 모았다. 2020년 웹 예능 '가짜사나이 2'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으로 지기는 유튜브 영상을 모두 내렸으며 SNS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