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일부에게만 공개된 '더 글로리2'…파트2 '스포' 싹 털어드립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기자시사회를 통해 일부 내용을 선공개했다.

넷플릭스 측은 지난 27일부터 온라인 기자시사회를 통해 '더 글로리2'의 9~10회를 선공개했다. 전체 에피소드인 9~16회 중 일부만 공개하는 형식이었다.

앞서 파트1에서 문동은(송혜교)은 자신의 집으로 박연진(임지연)과 하도영(정성일) 부부를 초대하며 끝이 났다.

이후 박연진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남편 앞에서 연극을 끝내고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한다. 박연진은 문동은이 모은 학교 폭력 자료를 비롯해 주거침입 영상들에 분노를 폭발시키며 "내가 널 죽여 삶아 버리든, 내가 너를 상대할 '고데기'를 다시 찾을 거니까"라며 위협한다.

문동은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 '새 고데기'는 그의 엄마였다. 문동은의 엄마 미희(박지아)는 딸의 피해 사실을 알고도 박연진 측의 합의금 2000만 원을 받고 도망갔던 사람이다.

박연진은 알코올중독 상태인 미희를 찾아내 "(문동은이) 학교 선생 자리에서 잘리게 만들어 달라"라고 요구하면서 수천만 원의 현금을 건넨다. 이후 미희는 문동은의 학교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며 박연진과의 거래를 실행한다.

미희는 "나 네 엄마야. 핏줄 그렇게 쉽게 끊어지겠니? 또 숨어봐. 내가 못 찾나"라며 비웃고, 문동은은 "성공했네 박연진. 날 상대할 새 고데기를 두 개나 찾았어"라고 절망한다.

또한 파트1에서 활약이 미미했던 주여정(이도현)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파트2에서는 학창 시절 죽은 윤소희의 비밀과 실종된 손명오(김건우)의 행적도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손명오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과 그를 살해한 용의자의 윤곽이 드러난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3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