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도와주세요” 얼짱 강혁민의 호소, 충격적인 현재 상황 (전문)

2023-03-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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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출신 유튜버 강혁민이 올린 호소글
강혁민 “통장도 압류당해 엄청난 빚도 생기고 절망적인 상황”

얼짱 출신 유튜버 강혁민이 한 성형외과와의 소송 패소 이후 충격적인 현 상황을 털어놨다.

강혁민은 앞서 27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한 성형외과에게 70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고 결국 패소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10년 전쯤 턱 보형물 시술 후 부작용을 겪어 다른 병원에서 보형물을 제거했다. 사람들이 신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병원명을 노출하지 않은 채 '조심하라'고 영상을 찍어 올렸는데 재작년부터 해당 성형외과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얼짱 출신 강혁민 / 이하 강혁민 인스타그램
얼짱 출신 강혁민 / 이하 강혁민 인스타그램

이후 강혁민은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에 현재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몇 날 밤을 지새우며 수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정말 무서웠다"고 말문을 연 그는 "이제는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으려고 한다. 너무 분하고 괴롭고 억울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씩씩하게 힘내보려고 한다"고 적었다.

강혁민 일상 사진
강혁민 일상 사진

이어 "요즘은 정말 참기만 하면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는 세상인 것 같다"며 "물론 제가 힘도 부족하고 갑자기 하루아침에 통장도 압류당해 엄청난 빚도 생긴 상황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보려고 한다"며 해당 병원을 상대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의 힘이 돼주시고 이길 수 있다면 그 어떤 도움이라도 받겠다. 저는 더 이상 이 부조리함에 당하고 싶지 않다. 꼭 이기고 싶다"며 "여러분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예능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강혁민
예능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강혁민

강혁민은 과거 모델 시절 사진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며 '얼짱'으로 인기를 끌었다. 홍영기가 진행한 코미디TV 예능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절친으로 알려진 얼짱 출신 홍영기와 강혁민
절친으로 알려진 얼짱 출신 홍영기와 강혁민

홍영기와 절친으로 알려진 그는 함께 찍은 일상 사진을 SNS에 올리고, 지난해 9월 열린 홍영기 결혼식에도 참석하는 등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얼짱 출신 홍영기 결혼식에 참석한 강혁민
지난해 9월 열린 얼짱 출신 홍영기 결혼식에 참석한 강혁민

아래는 지난달 28일 강혁민이 올린 글 전문이다.

정말로 이 글을 쓰기까지 몇 날 밤을 지새우며 수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정말 무서웠어요. 정말로 그들이 협박한 것처럼 나를 폄하하기 시작하면 어떡하지. 더 괴롭히면 어떡하지. 그리고 항소를 하기시작하면 6달 정도가 걸린다는데 기업과 한 개인이 싸우는 그 시간들은 너무나 혹독한 시간들이 되겠죠.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으려구요. 물론 너무나 분하고 괴롭고 억울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씩씩하게 힘내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요즘은 정말 참기만 하면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는 세상인 거 같아요. 저도 크면서 알게 된 것들이지만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고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기억이 나지 않는 척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는 사람들 또 다 기억하고 있는 피해자를 반대로 억압하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계속 이기고 가해자가 잘 사는 세상은 있어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 세상에서 저는 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도 이제는 맞서보려고 해요. 물론 제가 힘도 부족하고 갑자기 하루아침에 통장도 압류당해 엄청난 빚도 생기고 절망적인 상황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저를 그동안 지켜봐 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항상 여러분들 앞에서 솔직하고 진실되게 살아왔습니다. 지금 제게 있는 무기는 진실입니다. 그리고 그 진실은 통한다고 믿어요. 저는 사진 속 글에서 말한 것처럼 해당 병원에서 제출한 자료들을 모두 반박할 수 있고 병원과 나눈 녹취와 메일 또한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또 법조계에서 종사하신 분들도 좋고 저의 힘이 돼주시고 이길 수 있다면 그 어떤 도움이라도 받겠습니다. 저는 더 이상 이 부조리함에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꼭 이기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유튜브, 혁민몬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