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시작한 '아빠 어디가' 출신 김민율, 네티즌 감탄 쏟아진 현재 상황

2023-03-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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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아빠! 어디가?' 출신 김민율
올해 나이 15세… 네티즌 감탄 부른 필력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율 군의 폭풍 성장에 네티즌이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 나와 인기를 끈 민율 군의 소셜미디어(SNS)가 공개되면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나온 방송인 김성주와 둘째 아들 김민율 군 / 유튜브 'MBCentertainment'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나온 방송인 김성주와 둘째 아들 김민율 군 / 유튜브 'MBCentertainment'

'김성주 아들 김민율 인스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와 네티즌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민율 군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과 사진 등이 담겼다.

올해 15세가 된 김민율 군(오른쪽) / 이하 김민율 인스타그램
올해 15세가 된 김민율 군(오른쪽) / 이하 김민율 인스타그램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5세였던 민율 군은 올해 중학교 2학년생(한국 나이 기준 15세)으로, 흐른 세월만큼 훌쩍 자란 모습이었다.

아나운서 출신인 아빠의 영향인지 유창한 글솜씨도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민율 군이 지난 1월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과 사진
김민율 군이 지난 1월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과 사진

민율 군은 설 연휴였던 지난 1월 23일 올린 글에서 "이번 설날도 아직까지는 별 탈 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떡국 먹고 윷놀이도 하고. 올해도 아직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을 보는.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환경과 일상이 이상하면서도 편하게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반갑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수다도 실컷 해보고 세배하고 세뱃돈도 받고. 우리 가족들이 이번 한해도 복 많이 받길 기원도 합니다. 이토록 많은 일이 일어나는 이 설날을 즐기시면 너무 좋을 것 같고. 올해는, 올해도, 올해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김민율이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김민율 군 인스타그램에 1월 7일 올라온 새해 인사와 사진
김민율 군 인스타그램에 1월 7일 올라온 새해 인사와 사진

같은 달 초에는 "어느새 새해가 다시 지났네요. 새해부터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새해 인사를 늦게 드립니다. 작년은 언뜻 보면 참 사건들이 많았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참 힘들고 긴 시간이었습니다. 확실히 평범이라는 단어에서는 거리가 있던 걸로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빠르고 길었던 한해였고 다르게 보면 긴 한해였던 같기도 합니다. '아빠 어디가'가 끝난 지도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때부터 시간이 빨라지고 훨씬 더 신기해졌습니다. 확실히 그 순간부터 제 뇌가 카메라처럼 장면 하나하나를 다 찍었고 알파카에서 떨어진 것도 소중한 종이를 잃어버린 순간도 다 기억합니다. 나름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경험했던 10년이었지만 한 번도 재미가 없었을 때는 없었던 것 같아서 더욱더 시간이 빨리 갔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해에도 신나고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의 김민율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MBC 예능 '아빠! 어디가?' 당시 김민율 군의 모습 / 이하 유튜브 'MBCentertainment'
MBC 예능 '아빠! 어디가?' 당시 김민율 군의 모습 / 이하 유튜브 'MBCentertainment'

해당 글을 본 네티즌은 화들짝 놀랐다.

모두가 기억하는 '아빠! 어디가?' 속 어리광 부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실제 나이보다도 어른스러운 민율 군의 면모 때문이다.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민율이 잘 컸네", "아기 언제 이렇게 컸어", "민국이(김성주의 첫째 아들, 민율 군의 형)가 쓴 글인 줄 알았는데... 민율이라고?", "민율이도 똑 부러지네", "민율이가 이런 글을 쓸 정도로 컸다니...", "김민국 시즌2 아니냐고", "필력 장난 아니다", "세상에... 다 컸다, 다 컸어", "민율이가 커서 인스타를 다 하고 ㅠㅠ"라는 반응을 보였다.

새삼 세월의 속도를 체감한 일부 네티즌은 "벌써 10년 전이구나...", "하, 세월... 미치겠다", "세월 무슨 일...", "시간 진짜 빠르다",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 세월이 벌써...", "작고 소중했던 민율이가... 진짜 시간 왜 이렇게 빠르냐"라고 말했다.

2013년 1월 처음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연예인을 비롯한 사회 유명인이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방영 당시 시청자의 큰 인기를 얻었다.

시즌 1~2 출연자인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는 첫째 아들인 김민국 군과 1년간 여행을 다녔다가 이듬해부턴 둘째 아들인 김민율 군과 함께했다.

민율 군은 당시 깜찍한 외모와 특유의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행동으로 매회 화제에 올랐다. '내 소중한 종이인데'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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