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인 줄 알았는데…'나는 솔로' 13기 광수 반전 매력에 다들 푹 빠졌다
2023-03-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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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 선보인 '나는 솔로' 13기 광수
누리꾼들 “광수 매력에 빠져들었다”
'빌런'일 줄 알았던 '나는 솔로' 13기 광수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솔로 개성파 특집'에서는 출연자 광수와 순자가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는 예사롭지 않은 멘트를 날리며 순자를 폭소하게 했다.
광수는 식사 도중 순자에게 "2년 전까지만 해도 여자와 대화하는 게 정말 무서웠는데 지금은 선수다"라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갑자기 안경을 벗으며 "안경 벗은 모습 어떠냐. 너무 설레느냐"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순자는 "떨린다. 눈이 부신다. 그런데 빨리 써라"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그러자 광수는 "뭇 여성분들의 마음을 어지럽혀 심란하게 안 하려고 (안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해 순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카페 데이트에서는 순자가 일본어에 관심이 있다고 하자 광수는 "오타쿠 일본어라고 해서 만화를 열심히 보다 보니까 생존형 일본어를 할 줄 안다"라며 운을 띄우더니 일본어로 '당신과 내가 제법 사이가 좋군요'라는 달콤한 멘트를 날려 순자를 웃음 짓게 했다.



이외에도 커피와 술을 아예 마셔본 적이 없다며 중독될 위험이 있는 건 시도도 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광수와 데이트를 마치고 난 뒤 순자는 "나 같은 사람 아니면 누가 케어하겠느냐"며 "오타쿠성과 강박적인 모습이 내게는 매력 있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광수 역시 "재밌었고 행복했다. 만족스럽다"라며 핑크빛 기류를 흘렸다.
해당 회차가 방송된 뒤 누리꾼들은 '반전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광수가 순자에게 농담으로 던진 멘트들이 '외모 자부심'을 부리는 듯한 모습처럼 편집돼 나왔기 때문이다. 입주 첫날에는 캐리어를 잃어버려 짐 없이 등장하는 등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회차들만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광수가 이번 시즌의 '빌런'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이 무색하게 광수는 배려심 가득한 모습과 센스있는 입담으로 순자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누리꾼들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사람 자체가 여유가 있고 진짜 멋진 사람이다" "광며든다" "1~2화까지는 특이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매력이 있다. 약간 나 광수 매력에 빠진걸까" "친해지고 싶다" "말도 잘하고 다시 봤다" "멘트 장난 없더라. 의외로 센스 있다" "나만 설렜냐" "일본어 멘트 장난 아니었다" "잠깐 잘생겨 보일 뻔했다" 등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쿵짝이 잘 맞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둘이 어울린다" "방송 끝나고 커플 유튜브 해달라" "13기 보석이다" "순자와 광수한테 내가 빠져들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 광수는 S전자에서 근무 중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순자는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