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유아인 퇴출된 '지옥2'에 합류한 김성철, 인스타에 딱 6글자 남겼다

2023-03-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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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빈자리에 대타로 들어간 김성철
넷플릭스 공식 계정에 각오 남겨

배우 김성철이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에 캐스팅 된 후 남긴 글이 주목받고 있다.

유아인-김성철/ 뉴스1
유아인-김성철/ 뉴스1

넷플릭스는 2일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캐스팅 최종 명단을 올리며 "남겨진 이들과 새로운 이들의 또다른 지옥"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김성철과 넷플릭스가 주고받은 글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김성철과 넷플릭스가 주고받은 글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물을 본 김성철은 "신의 말씀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새 시즌에서 새진리교 1대 의장 정진수를 맡는다. 그야말로 사이비 교주다운 댓글을 남긴 셈이다. 넷플릭스는 "믿습니다"라면서 사이비 신도 같은 댓글로 화답했다.

이하 넷플릭스 자사 계정에 공지한 지옥 2 캐스팅 / 이하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넷플릭스 자사 계정에 공지한 지옥 2 캐스팅 / 이하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김성철 신작 '지옥2'는 2021년 12월 공개된 6부작 드라마 '지옥'의 두 번째 시즌이다. 첫 시즌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지옥1' 스틸 /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지옥1' 스틸 /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지옥2는 정진수가 부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었지만, 기존 정진수를 연기했던 배우 유아인이 마약 파문을 일으키며 정진수 배역이 공석이 됐다. 이에 넷플릭스는 고심 끝에 유아인을 대신할 새로운 배우로 김성철을 캐스팅했다.

한편 '지옥 2'에서는 기존 출연자였던 김현주, 김신록, 이동희, 양익준, 이레 등이 등장해 혼돈의 중심에 놓여있던 이들의 뒷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서사에 풍성함을 더할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양동근이 민혜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임성재가 지옥사자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은 소도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조동인과 특별출연하는 문근영은 각 '바람개비'와 '햇살반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의 리더 역을 맡았다.

'지옥2'는 오는 6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