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시크하던 주우재가 아빠 손 편지 보자마자 오열한 이유 (+내용)

2023-03-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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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최근 몇 년 동안 제가...”

모델 출신 배우 주우재가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손 편지를 보고 오열했다.

모델 출신 배우 주우재가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에 출연, 아버지의 손 편지를 본 후 오열하고 있다. /이하 KBS2
모델 출신 배우 주우재가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에 출연, 아버지의 손 편지를 본 후 오열하고 있다. /이하 KBS2

주우재는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에 출연, 홍진경, 조세호 등과 함께 톱스타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과 방송국 관계자를 만나 평판을 들은 주우재는 마지막 스케줄인 '팬레터 낭독'에 임했다.

주우재의 손에 들린 팬레터는 다름 아닌 그의 1호 팬인 아버지가 직접 쓴 손 편지였다.

주우재의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합정동 반지하 원룸에 혼자 남겨 놓고 돌아올 때 강변북로를 지나오며 엄마와 함께 울었다"며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연예계에서 10년간 버텨온 것도 자랑스러운데 하루 두 끼도 못 챙기며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이 마음 아프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모델 출신 배우 주우재가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에 출연, 아버지의 손 편지를 본 후 오열하고 있다.
모델 출신 배우 주우재가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에 출연, 아버지의 손 편지를 본 후 오열하고 있다.

주우재는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단 1초도 회사원이 아닌 적이 없으셨다. 아빠가 5년 전 퇴직하시며 쉬시는 모습을 처음 봤다. 최근 몇 년 동안 제가 가장으로서 억지로 어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아빠 편지를 보니까 오랜만에 애가 된 것 같다. 뭔가 오랜만에 학부모로서 엄마·아빠를 느낀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2013년 모델로 데뷔한 주우재는 2015년에 유세윤의 '우리 싸웠어', '중 2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