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숙소 한편에서…한 선수는 인플루언서와 '성관계'

2023-03-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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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숙소에 초대받아…실제로 성관계도 가졌다”
호날두, 또다시 '성관계 스캔들' 휩싸여…상대는 인플루언서

월드컵 트로피,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ERGIO V S RANGEL, Shutterstock.com
월드컵 트로피,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ERGIO V S RANGEL, Shutterstock.co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FC)가 또다시 '성관계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번 상대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베네수엘라 출신 인플루언서 조지라일라(Georgilaya)가 호날두 초대를 받고 간 포르투갈 대표팀 호텔에서 그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하 조지라일라 인스타그램
이하 조지라일라 인스타그램

조지라일라는 "지난해 3월 25일 호날두가 월드컵을 준비할 때 포르투갈 대표팀 호텔에 초대했다"며 "호날두 메시지를 봤을 때 우리가 성관계를 갖게 될 걸 알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고 주장하며 호날두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호날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호날두 대변인은 "완벽한 거짓말이고 지어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또 호날두와 조지라일라가 호텔 로비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건 맞지만 따로 방에 부른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Ersler Dmitry, 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Ersler Dmitry, Shutterstock.com

앞서 호날두는 지난해 6월 13년 만에 성폭행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 소송은 지난 2017년 독일 주간지 슈피겔 보도에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지난 2009년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당시 25세였던 모델 마요르가를 성폭행했다.

이와 함께 슈피겔은 호날두 법률 대리인이 주고받은 비밀 대화 문건을 입수해 모두 공개했다. 추후 이 문건은 해커가 로펌에서 빼돌려 판매한 장물로 확인됐다.

호날두는 성폭행 의혹에 반박하며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해명했다. 또 마요르가에게 37만 5000달러(한화 약 4억 8800만 원)를 주고 비밀 유지 합의도 했다고 주장했다.

마요르가는 그에게 강요된 합의였다고 밝히면서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2500만 달러(한화 약 325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마요르가 법률 대리인 측은 호날두와의 소송에서 슈피겔이 보도했던 문건을 이용해 성폭행 의혹을 입증하려 했다.

그러나 재판부 입장은 달랐다. 도난당한 문건을 계속 활용하는 건 소송 절차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위법 행위라고 판단, 해당 소송을 기각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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