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찜닭·계란말이 등 총 11가지…대구 식당서 7000원에 파는 '라면 정식' (+사진)
2023-03-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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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시선 끈 7000원 라면 정식
라면부터 찜닭까지 반찬 총 11가지
치솟는 물가로 식사마저 부담스러워진 요즘, 7000원에 라면부터 찜닭까지 푸짐한 한 상을 제공하는 식당이 있어 시선을 붙잡았다.

먹방 유튜버 윤호찌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라면 먹으러 갔다가 배 터진다는 라면 정식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윤호찌는 대구 남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먹방(먹는 방송)을 펼쳤다.
그는 식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면 정식'을 시켰다. 라면 정식에는 라면, 공깃밥, 계란후라이, 비빔밥, 간장 찜닭, 겉절이김치, 오징어 실채볶음, 시금치 무침, 계란말이, 버섯볶음, 어묵국 등 무려 11가지의 음식이 준비됐다. 식당은 홀로 고물가의 흐름을 역행하는 듯 해당 음식을 7000원에 제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호찌는 밑반찬을 하나씩 설명한 뒤 비빔밥 먹방부터 야무지게 선보였다. 한입 가득하게 맛을 본 그는 "비빔밥 재료 중에 양배추무침이 비빔밥을 더 맛있게 해준다"며 시식 평을 더하기도 했다.
그렇게 비빔밥을 시작으로 라면에 국물까지 말아 먹으며 음식을 깨끗이 비운 그는 "반찬 퀄리티가 괜찮다"며 "기대를 크게 안 했는데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김밥 한 줄도 8000원까지 올라가는 마당에 7000원으로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등장하자 누리꾼들은 '남는 게 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댓글 창에는 "이런 식당은 평생 복 받으셔야 한다" "사장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사하시면 좋겠다" "구성도 좋고 가격도 좋다" "전국에 이런 구성에 7000원 받는 식당이 있을까. '돈쭐' 나셨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메뉴는 클리앙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2만 원 넘게 받아도 될 거 같다" "저런 식당이 실존하긴 하는 거냐" "찜닭 백반에 라면 끓여준 느낌이다" "저걸 다 먹을 수 있는 거냐" "원재료비만 해도 7000원 넘을 것 같은데" "만 원은 받아야 할 것 같다" "어디인가요" "혜자다" "인정이다" 등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