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JMS 교주 정명석, 신도 '성폭행' 징역살이 10년 후…현재 근황은?

2023-03-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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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JMS 교주 정명석, 성폭행으로 징역살이…출소 후 또 다른 성폭행 혐의로 재판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파문을 일으킨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의 현재 근황이 밝혀졌다.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 / 뉴스1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 / 뉴스1

대전지법 형사합의12부는 지난달 13일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에서 홍콩 국적 여성 신도 A씨를 총 17회에 걸쳐 강제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7월부터 5개월간 같은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여성 신도 B씨를 5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정명석이 신도들에게 자신을 '신', '메시아' 등으로 부르라고 강요하고 세뇌하면서 자신의 말과 행동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 선고받고 만기출소한 정명석 /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 선고받고 만기출소한 정명석 /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하지만 정명석은 지난달 13일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정명석 측 변호인은 "자신이 신과 같은 존재라는 설교와 피해자들과의 성적 행위 등은 전혀 한 적이 없다"라며 "검찰이 제시한 증거는 원본이 아니라 증거 능력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재판부는 추가 증인신문 등 공판 절차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6일 이진동 대전지검장에게 정명석 공판 진행 상황에 대해 "피해자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피고인의 범행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돼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명석은 2009년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현재 진행 중인 공판에 따르면 정명석은 만기 출소 직후 다시금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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