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당분간 스타벅스·이마트 등 신세계 매장서 애플페이 못 쓸 것 같다 (+이유)
2023-03-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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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애플페이 연동 진행하는 건 없다”
스타벅스·이마트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
NFC 단말기가 이미 있어 애플페이 1호 사용처로 꼽히던 스타벅스·이마트가 애플페이 도입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타벅스·이마트가 애플페이 결제 지원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세계 계열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도 한동안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와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 5일 "현재 NFC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는 보유하고 있지만 애플페이 관련 결제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았고, 내부에서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전자신문에 입장을 밝혔다.
또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도 "NFC 결제 단말기가 비치돼 있지 않고, 애플페이 연동은 진행하는 건이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신세계가 이미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쓱페이' 서비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신세계는 '쓱페이'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반면 롯데마트는 현재 애플페이 도입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지난 6일 MBN에 밝혔다.
현재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한 NFC 단말기가 설치된 곳은 전국 편의점, 백화점, 롯데마트, 메가커피,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이디야, 롯데리아, 맥도날드, 교보문고 등이 있다.
애플페이 경쟁사인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와 올 상반기 중 협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페이의 300여 만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으며 55만 개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앞서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개시 일정을 이달 20~27일로 잠정 확정했다. 애플은 한국에서 발급된 카드로 지갑 앱에 등록해 애플페이를 결제할 수 있도록 iOS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