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쓸데없는 걱정은 '연예인 걱정'… 유아인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봤다 (영상)

2023-03-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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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배우 유아인
지난해 11월 GQ 코리아 인터뷰에서 유아인이 뱉은 발언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이 과거 인터뷰에서 뱉은 발언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 받는 배우 유아인 / 뉴스1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 받는 배우 유아인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유아인 마약 걸리기 전 인터뷰에서 날린 명언'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7일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유아인이 출연한 인터뷰를 캡처한 2장의 사진이 있다. 사진 속 내용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캡처 사진 속 내용은 GQ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올해를 돌아보게 하는 지코, 박재범, 위하준, 유아인, CL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1월 올라온 영상이다.

GQ 코리아와 인터뷰 진행한 유아인  / 이하 유튜브 'GQ KOREA'
GQ 코리아와 인터뷰 진행한 유아인 / 이하 유튜브 'GQ KOREA'

이날 유아인은 GQ 코리아 '맨 오브 더 이어'로 선정돼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제가 되는 발언은 '지금 생각하면 쓸데없는 걱정은?' 질문에서다. 질문을 들은 유아인은 다섯 글자로 짤막하게 대답했다.

그는 "연예인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아인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유아인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라는 말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 있다.

이 말의 뜻은 연예인처럼 잘 나가는 사람들 걱정할 시간에 스스로를 걱정하라는 것이다. 이 뜻처럼 종종 성공한 연예인들의 재력은 매스컴을 통해 알 수 있을 뿐더러 갚기 힘든 산더미 같은 빚도 잘 갚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해당 발언은 본 에펨코리아 누리꾼들은 공감을 표시했다. "정말 웃긴 게 저 발언이 맞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복귀하면 또 잘 나갈 수 있다", "복귀 안 해도 돈은 이미 많을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닌 현실이다", "지금도 평생 먹고살 돈 있을텐데... 걱정안하는게 맞긴 하다" 등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유아인  / 뉴스1
유아인 / 뉴스1

유아인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서울 강남,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실제 거주지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관련 증거물을 지난 7일 확보했다.

경찰은 오는 14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다음은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다.

유튜브, 'GQ KOREA'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