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웃지마!!” 화제의 명장면 용감하게 선보인 팬에 결국 눈물까지 훔친 송혜교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파트2 GV에서 한 팬이 공식 예고편 속 송혜교의 연기력이 폭발한 장면을 성대모사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글로리' 파트2 GV 행사를 생중계했다. 이날 배우들은 파트 2에 대한 스포일러와 더불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날 한 팬은 송혜교마저 빵 터지게 하는 성대모사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가 성대모사 한 연기는 '더 글로리' 파트2 공식 예고편에서 송혜교가 "그렇게 웃지 마"라며 악을 쓰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서 송혜교는 경멸과 두려움, 공포, 분노의 감정을 단 한마디의 대사에 모두 녹여내 놀라움을 안겼다.

팬은 "연기를 하시면서 '와 내가 이건 찢었다' 싶은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날 진행자였던 MC 재재가 "본인이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을 한 번만 보여주시면 안 되냐"라고 부탁하자, 팬은 "그럼 집중 좀 해주세요"라며 부끄러움도 없이 흔쾌히 응했다.

이어 팬은 "그렇게 웃지 마!"라며 수줍어하면서도 혼신을 다해 분노 연기를 펼쳤다. 송혜교는 깜짝 놀라면서도 너무 웃어 눈물을 살짝 훔치는 모습까지 보였다. 재재는 "예고편만 한 200번 보신 것 같다. 좋다"라며 호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송혜교는 "'찢었다'라고 생각한 장면이 있다"라며 "한두 개가 아니다. 저도 그렇고 모든 배우가 '와…' 하는 장면이 많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그는 민망한 듯 볼을 매만져 흐뭇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 속 정성일과 관련한 루머를 직접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루머는 재산이나 외모 모두 부족한 게 하도영(정성일)이 문란하게 노는 박연진(임지연)과 굳이 결혼한 이유가 혹시 본인이 무정자증이라서 언제든 이혼 가능하다는 이유로 부부가 된 것 아니냐는 내용이었다.

그러자 김은숙은 "하도영 진짜 멀쩡하다. 앞으로 (정성일 배우) 작품도 많이 들어올 거니까 그러지 마세요"라고 하도영 무정자증 루머를 해명했다.

그러면서 "작품 분석 글을 몇 번 봤는데 어느 분이 '신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싸움이다'라고 쓴 글을 봤다. 커다란 줄거리를 정확하게 맞춘 거라 놀랐다. 박연진은 샤머니즘에 기대고, 이사라는 기독교, 최혜정은 불교였는데 문동은은 신을 믿지 않고 스스로 벌을 주려고 나선다. 파트 2까지 보시면 '신은 있구나' 느낄 거다"라며 "파트 2를 보시면 실망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더 글로리' 파트 2는 오는 10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이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더 글로리'는 공개 직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각종 유행어, 밈을 만드는 등 뛰어난 화제성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