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갚고 '읽씹'한 돌싱 정체 밝혀졌다…+추가로 공개된 통화 녹취

2023-03-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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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터진 후 대응도 참 실망스러워
유튜버 구제역이 폭로한 사실

팬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던 '돌싱글즈3' 출연자는 조예영으로 밝혀졌다.

지난 8일 유튜버 구제역은 ''돌싱글즈3' 출연자가 팬에게 400만 원 빌리고 잠수 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관련 논란을 처음 폭로한 것도 구제역이다.

조예영 인스타그램
조예영 인스타그램

구제역은 제보자 A 씨로부터 들은 내용을 정리해 "A 씨는 '돌싱글즈3'를 재밌게 보고 팬심에 연락을 했다. 조예영은 그 연락을 받아줬고 실제로 식사도 두 번이나 함께 했다.

이후 조예영은 A 씨에게 "두 번 보고 이런 말하면 안 되는 거 아는데 오늘 빠져나가야 할 게 있는데 지갑 잃어버려서 카드랑 정지를 시켜놨더니 이체를 할 수가 없다. 미안하다. 괜찮으면 400만 원 빌려줄 수 있냐. 보름 안에 갚겠다"고 부탁했고 A 씨는 흔쾌히 돈을 빌려줬다.

이하 유튜브 '구제역'
이하 유튜브 '구제역'

하지만 이내 이상함을 느꼈고(카드가 정지됐다고 계좌이체가 안 될 리가 없기 때문) A 씨는 지난달 28일까지 돈을 갚아달라고 했지만 조예영은 무시하고 A 씨를 차단했다.

A 씨가 구제역에게 피해 사실을 제보하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을 구제역 사진으로 바꾸자, 조예영은 연락을 해왔고 돈을 갚았다.

구제역이 8일 공개한 영상에는 조예영과의 통화 내용도 담겨 있다.

조예영은 "그 분도 오해가 있으셨겠지만 그 분도 계속 혼자 착각하시고 부담스럽게 저를 하셨던 게 있었고"라며 "그거 때문에 차단한 건 진짜 아니기 때문에 그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후 조예영은 구제역에게 다시 연락을 해서 "전다빈('돌싱글즈3' 출연자)이 자기로 오해 받아서 화가 많이 났나 보다. 제가 저는 아니라고 했는데 저라고 말씀 안 해주실 수 있냐"고 했다.

이하 조예영 인스타그램
이하 조예영 인스타그램

구제역은 "저는 조예영 씨라고 밝힐 생각이 없었다. 근데 조예영 씨가 이렇게 행동하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예영은 '돌싱글즈3'에서 아버지가 특수건설회사 CEO라고 한 바 있다. 전 남편과 이혼 사유에 대해선 "통장 내역을 보여달라고 하더라. 서로 믿음이 있으면 그건 중요한 게 아니지 않냐"라고 말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나왔던 한정민 씨와 커플로 이어져 재혼을 준비한다고 했으나 올해 초 결별했다.

유튜브, 구제역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