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은이 되기까지… 송혜교가 배우 인생 '터닝포인트'로 꼽은 드라마

송혜교가 배우 인생 터닝포인트 작품으로 '가을동화'를 꼽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KBS를 빛낸 50인'으로 선정된 송혜교의 작품 이력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송혜교는 나문희, 최수종 등과 함께 'KBS 시청률 보증수표 배우'라는 타이틀로 언급됐다. 송혜교는 KBS에서 '가을동화', '풀하우스', '태양의 후예' 등 수많은 히트작을 냈다.

그런 송혜교를 시청률 보증수표로 만든 최초의 작품은 2000년 공개된 '가을동화'였다.

그는 2007년 방송된 '연예가중계'에 등장해 "터닝포인트는 '가을동화'다. 당시 정통 배우가 될 수 있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었다. '가을동화'를 통해 정통 드라마도 할 수 있는 아이구나 하고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가을동화'는 최고 시청률 42.3%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송혜교와 함께 열연한 원빈, 송승헌도 현재 국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송혜교는 '풀하우스'에서도 시청률 40.2%를 기록하며 '드라마 퀸'다운 면모를 보였다.

'가을동화'가 나온 지 20년이 훌쩍 넘은 현재도 송혜교는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은숙 작가와 다시 의기투합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시청자를 찾았으며, '더 글로리 파트 1'은 넷플릭스에서 5주 연속 글로벌 톱10에 오르며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10일 오후 5시 '더 글로리 파트 2'로 다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파트 1에서 문동은이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에게 치밀한 복수 계획을 세웠다면, 파트 2에서는 본격적으로 복수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