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프로에 나온 남성 출연자, 여성 마네킹에 성행위 묘사 '황당'

2023-03-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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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이 함께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
여성 출연자에게 성적 매력 어필하는 시간까지 가져

엄마와 아들이 함께 출연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19금 수위 미션까지 수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방송된 미국 TLC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밀프의 저택(MILF Manor)' 2화에서는 20대 미혼 청년들이 40~60대 미혼 여성들에게 성적 어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 TLC '밀프의 저택'
미국 TLC '밀프의 저택'

'밀프의 저택'은 40~60대 미혼 여성 8명과 이들의 아들인 20대 미혼 청년들이 멕시코에 위치한 한 저택에 모여 위험한 사랑을 하는 모습을 그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특히 모자가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성 출연자 라이언(26)이 여성 출연자 앞에서 마네킹을 이용해 성행위를 묘사했다. 이런 모습은 그의 엄마 리사 윌콕스(57)도 지켜보고 있었고 "아들이 스킬을 뽐내는 걸 보니 그가 마치 교수님 같았다"며 능청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성교육 시간도 있었다. 여성 출연자들이 자신의 아들인 남성 출연자에게 성 지식을 가르치는 시간이었다. 엄마들이 입장한 방 안에는 성인 용품들이 놓여 있었고 랜덤으로 질문지를 하나씩 뽑아 아들에게 19금 질문을 해야만 했다.

반면 여성 출연자 스테파니(47)는 "이런 대화는 성관계 파트너와 자신 사이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며 미션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이런 대화가 대중적으로 공개되거나 아이들과 나누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실제로 남녀 출연자들은 사전에 엄마와 아들이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걸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출연자 리사는 "엄마와 아들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해 풀 안에서 데이트를 한다? 난 내 아들을 만날 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표했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