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호의적인 일본 식당 사장조차 난감해하는 한국인 민폐 행동
2023-03-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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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손님 때문에 곤란한 상황 없었냐”
“이외엔 딱히 없다... 대부분 매너 좋아”
한국에 호의적인 일본의 한 술집 사장도 난감해하는 일부 한국인들의 민폐 행동이 알려졌다.

한일 혼혈 유튜버이자 부동산 중개업자인 마츠다 아키히로(정명호)는 최근 자신이 출연하는 채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TV'에 올라온 영상 '7개월 만에 다시 가 본 오사카의 야키니쿠! 어떻게 변했을까?'를 통해 야키니쿠 집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마츠다는 자신이 주문한 맥주와 소고기를 들고나온 사장에게 인터뷰를 권유했다.
마츠다는 한국어 주문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사장에게 "실제로 한국 손님들이 많이 오실 텐데 말이 잘 안 통한다거나 곤란한 상황은 없었냐"라고 물었다.
사장은 난감해하며 "밖에서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꽁초를 그대로 바닥에 버리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 조금 곤란하다"고 답했다.

사장은 다른 문제점은 없냐는 마츠다의 질문에 "그 이외에는 딱히 없는 것 같다. 한국인 손님 대부분은 매너가 좋으시다"고 말했다.
일본은 흡연자가 휴대용 재떨이를 소지하는 문화가 대중화돼 있다.

최재철 한국외국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부 교수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다수의 일본 흡연자들은 휴대용 재떨이에 꽁초를 넣어뒀다가 휴지통이 보이면 비운다. 우리도 흡연자들 스스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2020년 이전까지 식당 등에서의 실내 흡연이 용인돼왔다. 그러다 도쿄올림픽 등을 계기로 2020년 4월부터 실내 흡연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