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폭로된 BJ 옆에서 눈 풀린 여성이 정신 못 차리는 영상, 빠르게 확산 중

"남XX 김XX 윤XX. 저는 이들의 돈벌이 수단을 위해 철저하게 쓰여지고 버려진 미디어의 성 노리개이자 노예였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했던 제 인생은 이 세 사람들로 인해 철저히 짓밟히게 됐으며 정신과 치료를 위해 매일 매일 복용하는 독한 약들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지만 저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이제 아무것도 없습니다. 세 사람은 저와 같은 어리숙한 여성을 속여 협박과 강요를 통해 음란한 성인 방송을 촬영하게 강요하며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악마들입니다."

인터넷 방송 BJ들의 성 착취 사건이 폭로됐다.

10일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서는 지난 1년간 음란물 제작 강요로 협박과 감금을 당하고, 성 노예로 전락한 여성이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여성은 BJ와 관계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자신의 성 착취 피해 정황을 알렸다. 그가 지목한 가해자는 제대로 된 설명 없이 계약서를 쓰게 하고 성적 행위를 요구하는 방송에 출연시킨 BJ 남 모 씨,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팬더TV에서 하루 8시간, 주6일 성적 행위 하는 BJ로 활동하게 한 김모 씨, 두 사람과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영상 촬영한 윤 모 씨 등이다.

이들과 관련한 내용이 폭로된 후 유튜브 채널에서는 해당 BJ가 여성 게스트와 함께 출연한 방송의 일부가 편집된 영상이 주목받았다. 영상 게시자는 이번 폭로와 상관 없이 지난해 1월, 해당 BJ가 사기를 쳤다고 주장하며 게재한 영상이지만 유튜브 이용자들은 BJ 얼굴이 담긴 이 영상에 일명 '성지순례'를 하듯 찾아와 댓글을 남기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BJ는 해당 영상에서 갑자기 "근데 VIP 형님들 좀 도와줘 XXXX들아, 다른 방은 VIP들이 XX 쏘는데 내 방은 XX 안 쏴 XX. 팬방 XX 하기 싫게 만드네, 아, 100개씩만 쏴주라고 XX"이라며 팬들을 향해 욕설을 뱉었다. 이어서 실제 이 BJ가 진행하던 인터넷 방송 일부 영상이 전해졌는데, 영상에서 여성 게스트 A 씨가 해당 BJ의 뺨을 때린다. BJ가 자리를 비웠을 때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 BJ는 A 씨에게 "아까 그 BJ 괜찮아?(마음에 들어?)"라고 묻는데, A 씨는 "아니요"라며 당황한다.

이때 여성 게스트 B 씨는 가운데에서 눈이 풀린 채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 BJ가 다시 자리에 돌아온 후 네 사람이 한자리에 있을 때 여성 게스트 B 씨는 아예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눈이 풀려 있었다. 남성 BJ들이 방송을 이어가는 동안 두 여성은 뒤에서 손을 잡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했다.

짤막하게 편집된 영상이기 때문에 이날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는 않았다. 카라큘라 채널의 폭로 영상을 보고 해당 영상을 발견한 이들은 눈이 풀린 여성에 주목해 "여기서도 눈 풀려있네 여성분. 너희들은 평생 감옥에서 살아라", "최XX 먹인 듯 여자한테", "눈 풀렸네. 마약 먹인 거 아니냐", "저기 출연한 여성분도 좀 이상해 보인다. 약 먹인 거 아니냐. 맞는 것 같은데", "뒤에 비틀거리면서 휘청거리시는 여성분도 약 먹인 거 아닐까요? 이 악마 같은 사람들 천벌 받게 해주세요", "저 여자도 약에 취한 것처럼 보인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