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돼…단전에서 끌어올린 욕설 연기로 폭풍 공감 얻은 박성훈의 반전 사실

배우 박성훈이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이라는 최강 빌런으로 활약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을 털어놔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최근 유튜브 'Harper's BAZAAR Korea'에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박성훈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박성훈은 극 중 학교 폭력 가해자를 연기하며 실감 나는 비속어 연기로 수많은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 따르면 박성훈은 실제로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재준을 연기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한여름에 겨울 장면을 찍은 적이 있었다. 엄청 더운 날이었다. 땀이 막 비 오듯이 흘러서 굉장히 애를 먹었던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입에 붙어 있지 않은 욕설을 해야 한다는 점,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반전을 자아냈다. 실제로 그는 과거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절친 전소민과 함께 출연해 운전 중 욕을 전혀 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운전 중 약 20초간 분노하며 욕설만 읊조리는 그의 연기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내 앞에 운전 형편없이 하는 사람 있을 때마다 전재준 빙의된다"라고 말해 전재준의 운전 장면을 더욱 유행시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런 것치곤 너무 잘하셨는데요", "재준이가 욕 제일 찰지게 했는데????", "'더 글로리' 전재준 보면서 내가 욕이 늘었음", "찐바이브가 느껴지던데요ㅋㅋㅋ", "말도 안 돼ㅋㅋㅋ진짜 쫄깃하게 대사 치더라. 칭찬입니다", "추월하면서 옆에 쳐다보고 욕하는 게 진짜던데", "저 추월하면서 중얼중얼 욕하는 게 진짜다", "나도 전재준 보면서 다양한 욕의 억양을 알게 됨", "앞으로 욕설 연기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나도 저 부분 너무 리얼해서 놀람", "떨었던 것 치고 굉장히 잘했어", "흔한 느낌의 욕이 아니라 날 것의 욕을 너무 잘했음", "단전에서 올라온 욕이던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 그는 최근 핫한 연예인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금수저 스타로 주목받기도 했다. '더 글로리'에서 그는 아버지에게 거대 골프장을 물려받은 금수저 악역을 연기한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는 재벌 집 막내아들의 면모를 갖춘 유복한 집안의 자재다.

그는 외국어고등학교 출신으로 그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족이 법대 혹은 의대 출신이다. 이에 그는 집안에서 '돌연변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수능 2등급이라는 상위권 성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 2는 지난 10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