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77세... 영화 '살인의 추억' 출연 배우, 오늘(12일) '사망 소식' 전해졌다

2023-03-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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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원로 배우 권병길
중앙보훈병원 빈소...발인 14일

배우 권병길(권병근)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권병길 / 경기도 제공
권병길 / 경기도 제공

1946년생인 고인은 1968년 ‘불모지’로 연극계에 데뷔했다. 무엇이 될꼬 하니(1978), 족보(1981), 거꾸로 사는 세상 1일극(1988), 동키호테(1991), 햄릿(1993), 꽃물 그리고 바람의 노래(2014) 등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직접 글을 쓰기도 했다.

영화 세븐데이즈에 출연할 당시의 권병길 / 프라임 엔터테인먼트
영화 세븐데이즈에 출연할 당시의 권병길 / 프라임 엔터테인먼트

이외에도 영화 ‘공공의 적’(2002), ‘살인의 추억’(2003), 세븐 데이즈(2007), 드라마 ‘무풍지대’(1989), ‘제4공화국’(1995), ‘찬란한 여명’(1996), ‘명성황후’(2002), ‘불멸의 이순신’(2004), ‘세남자’(2009) 등에 중요한 배역을 맡아 열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shinsangeun-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shinsangeun-shutterstock.com

고인은 지난 2018년, 배우 50주년 및 국제극예술협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공연 ‘푸른 별의 노래’로 대중들과 만나기도 했다. 이외에도 2021년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과 향후 목표를 밝히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권병길 / 유튜브 '근황올림픽'
권병길 / 유튜브 '근황올림픽'

빈소는 중앙보훈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7시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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