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어린이가 서울과학고 부회장에 당선…믿을 수 없는 일 일어났다 (+카톡)

2023-03-14 07:44

add remove print link

초등학교는 3년, 중학교는 1년 만에 졸업
최근 서울과학고등학교 입학한 백강현 군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무려 만 10세 어린이가 학급 부회장을 맡았다.

백강현 군 자료 사진. / 이하 백강현 군 인스타그램
백강현 군 자료 사진. / 이하 백강현 군 인스타그램

소식의 주인공은 SBS '영재 발굴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백강현 군(10)이다.

백강현 군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머니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백 군은 "부회장 돼버렸다"며 "(나는) 즉흥 연설을 해서 (연설을) 준비해온 형한테는 준비도가 떨어졌다"고 했다.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반 부회장인 거지? 잘했다. 축하해"라며 기뻐했다.

백강현 군은 서울과학고 신입생들이 모인 단톡방을 캡처한 사진도 공유했다. 그가 채팅방에 입장하자 한 신입생은 "빨리 인사 안 하냐 아그(애)들아. 강현이 형님 오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다른 신입생들도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인사 박겠습니다. 행님(형님)" 등 인사를 건네며 환영했다.

백강현 군이 어머니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백강현 군이 어머니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백강현 군이 공개한 서울과학고등학교 신입생 단톡방 메시지
백강현 군이 공개한 서울과학고등학교 신입생 단톡방 메시지

백강현 군은 이와 함께 "즐거운 서울과학고 생활. 강현이를 너무너무 예뻐해 주는 형, 누나들"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학교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강현 군은 2012년 11월생으로 현재 만 10세다. 2016년 생후 41개월 당시 '영재 발굴단'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수학, 음악, 언어 등 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백 군의 지능지수(IQ)는 멘사 기준 204, 웩슬러 검사 기준 164로 측정됐다. 상위 0.00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백강현 군이 중학생 형, 누나들과 수업을 받고 있다. / SBS '영재 발굴단'
백강현 군이 중학생 형, 누나들과 수업을 받고 있다. / SBS '영재 발굴단'

백강현 군은 2019년 KBS '생생정보'에 출연해 지능검사를 다시 받았다. 검사 결과 그는 웩슬러 아동지능검사의 모든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론적으로 백 군이 받은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는 나올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강현 군은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이듬해 5학년으로 조기 진급했다. 지난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1년 만에 조기 졸업했다. 최근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백강현 군은 현재 유튜버 활동도 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과 동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공부 방법과 학교생활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서울과학고등학교 출신 유명 인물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수학 강사 남휘종 등이 있다.

유튜브 '백강현'
유튜브 '백강현'
기사와 무관한 졸업식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와 무관한 졸업식 자료 사진. / 뉴스1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