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손흥민, 3위 블랙핑크 제쳤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인물' 1위는

2023-03-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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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압도적인 지지로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뽑혀

한국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이 꼽혔다.

손흥민, 블랙핑크 / 뉴스1
손흥민, 블랙핑크 / 뉴스1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 최정화)은 한국인 여론 주도층과 한국을 경험(체류 혹은 방문)한 외국인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추석을 맞아 인사한 방탄소년단  / 뉴스1
2022년 추석을 맞아 인사한 방탄소년단 / 뉴스1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의 94.86%, 한국인의 91.05%는 방탄소년단을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K팝으로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을 제패한 방탄소년단의 위력을 다시 한번 알게 하는 대목이다.

2위로는 외국인(33.64%)과 한국인(59.03%) 모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을 꼽았다. 3위는 외국인(18.69%)과 한국인(17.90%) 모두 걸그룹 블랙핑크를 꼽았다.

방탄소년단 리더 RM / 뉴스1
방탄소년단 리더 RM / 뉴스1

최근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알엠)이 유럽 매체 기자의 한국 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질문에 대해 자부심이 가득한 답변으로 응수해 주목받았다. RM은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각)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와 인터뷰에서 'K팝과 한국문화가 비인간적이고 지나친 노력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서양 사람들은 이해 못 합니다. 한국은 침략당하고 파괴되었고, 둘로 갈라진 나라입니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던 나라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 나라가 "지금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 어떻게 된 건가?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혹독하게 일하기 때문입니다"라며 오히려 한국의 노력하는 문화에 가치를 부여했다.

CICI는 이 밖에도 한류에 관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 결과를 공개했다. 한류가 앞으로 지속되리라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외국인(94.86%)과 한국인(93.77%) 절대 다수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471명(한국인 257명, 외국인 214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웹 링크를 통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실시됐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