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에게 안타 얻어맞은 다르빗슈, SNS에 찾아와 딱 한마디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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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와 맞대결 펼쳤던 다르빗슈
“함께 뛰는 것 기대하고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이정후(키움)와 승부를 펼쳤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직접 이정후의 SNS를 찾았다.

지난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대표팀 다르빗슈가 선발 등판해 1회초 이닝을 실점 없이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대표팀 다르빗슈가 선발 등판해 1회초 이닝을 실점 없이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이정후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응원 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만한 실력과 성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다음 대회를 위해 지금부터 노력하겠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우리의 꿈이었던 선배들과 함께 야구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팬들은 해당 게시물 댓글창을 통해 WBC 한국 대표팀에서 고군분투한 이정후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댓글이 있었다. 한일전 당시 일본 대표팀 선발 투수로 출전했던 다르빗슈의 댓글이다.

다르빗슈를 상대로 안타 친 이정후 / 이하 이정후 인스타그램
다르빗슈를 상대로 안타 친 이정후 / 이하 이정후 인스타그램
다르빗슈가 남긴 댓글과 이정후의 반응
다르빗슈가 남긴 댓글과 이정후의 반응

다르빗슈는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I'm looking forward to playing together)"라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한 이정후에 대한 격려와 동시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그를 응원했다. 이정후 역시 "댓글 고맙다. 메이저리그에서 당신과 함께 뛰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Thanks for your comment. I will keep play hard to play with you in MLB)"라고 대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공교롭게도 해당 게시물에는 한일전에서 이정후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한 순간이 담겨 더욱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만나는 모습 꼭 기대하겠다", "미리 영업하는 건가?", "다르빗슈는 정말 미워할 수 없다", "너무 멋있다" 등 반응을 남겼다.

지난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대표팀 이정후가 1회초 2사 힘차게 스윙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대표팀 이정후가 1회초 2사 힘차게 스윙하고 있다. / 뉴스1

앞서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B조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4-13으로 패배했다. 이정후는 이 경기에서 일본 선발 투수 다르빗슈를 상대로 유일하게 팀 내 멀티히트(4타수 2안타 1타점)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콧 보라스 대표, 이정후, 모친 정연희씨, 부친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 / 보리스 코퍼레이션 인스타그램
이정후가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콧 보라스 대표, 이정후, 모친 정연희씨, 부친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 / 보리스 코퍼레이션 인스타그램

이정후는 최근 미국 대형 스포츠 에이전트로 꼽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스콧 보라스 대표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을 비롯해 류현진, 추신수, 박찬호 등 한국 선수들의 대형 계약을 이끌어 낸 인물이다. 현지 일부 매체에서는 "한국 야구 MVP 출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도약을 앞두고 보라스를 고용했다"며 그의 차기 행선지로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