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값도 안되는 이용료”...한 서울 호텔의 파격적인 오픈 이벤트
2023-03-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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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텔 오픈 할인 이벤트
호텔과 모텔 구분하는 기준은...
서울 한 호텔이 오픈 기념으로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한 호텔은 신장 개업 기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일반실 숙박 요금은 금·토 제외 2만 5000원이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보통 서울 호텔 숙박비는 평일 기준 약 5만 원에서 10만 원대 사이로 해당 이벤트 가는 평균 가격에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내부 시설이 완전 호텔급은 아니더라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다" "이름만 호텔이지 사실상 모텔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과거 모텔, 여관 등의 간판을 사용했던 업소가 호텔로 상호를 바꿔 사용하는 숙박시설들이 많다. 그렇다면 호텔과 모텔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호텔은 관광호텔로 분류된다. 관광호텔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법이 아닌 관광진흥법에 따른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준에는 객실 개수, 외국어 사용 가능 직원 유무 등이 있다.
신라호텔 등의 유명 호텔들은 모두 관광호텔로 분류되어 있다. 호텔의 등급은 별 개수를 통해 결정되며 공식적인 별의 개수는 1개부터 5개까지다.

모텔처럼 보이지만 호텔 간판을 달고 있는 곳은 일반 호텔이다. 일반 호텔은 1999년 공중위생법 개정에 따라 여인숙, 여관, 모텔 등의 숙박업소에서도 호텔이란 명칭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호텔 간판을 달 수 있게 됐다.
관광호텔과 일반호텔의 결정적인 차이는 대실 가능 유무다. 대실은 숙박하지 않고 낮 서너 시간 동안 방을 빌리는 시스템이다. 관광호텔에서는 숙박만 가능한 한편 일반호텔에서는 대실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