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너무 촌스러워서 10년 전 제품인 줄” 말 나오는 300만 원짜리 노트북 (사진)
2023-03-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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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장인들의 '국민 노트북'
파나소닉 '렛츠노트' SV시리즈
일본에서 튼튼한 내구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트북이 국내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이 정말 독특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일본 직장인들의 '국민 노트북'으로 불리는 파나소닉 노트북이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지난 14일 공식 페이스북에 노트북 '렛츠노트' SV 시리즈를 곧 출신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출시되는 모델은 한국형 키보드가 적용됐고 12.1인치 모니터에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파나소닉에서 출시한 렛츠노트는 삼성전자·LG전자 등이 내놓은 노트북과는 외관이 사뭇 달라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렛츠노트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삼성전자·LG전자 노트북에 비해 2배가량 되는 두께와 투박한 디자인 때문이다.
해당 노트북의 두께는 25mm에 달하는데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북3 프로의 두께는 11.3mm로 알려졌다.
렛츠노트 노트북이 두꺼운 이유는 모든 포트가 C타입으로 통일되고 있는 국내와는 달리 일본은 D-SUB 단자, RJ45유선랜, 풀사이즈 HDMI 등을 사용해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렛츠노트는 가압 진동 실험, 낙하시험 등 통과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또 마그네슘 합금바디를 사용해 1kg도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지만, 외관이 두꺼워 "무거워 보인다"는 오해를 샀다.
국내서 인기 있는 노트북은 주로 슬림형 노트북이며 외관은 심플하게 자사 로고만 있는 반면에 렛츠노트는 울퉁불퉁하게 표현해 레트로 느낌을 줬다.
공식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출고가는 한화로 약 300만 원 정도다. 일각에서는 국내서도 비슷한 금액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본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디자인도 별로인데 가격도 300만 원???", "20년 전 디자인으로 보인다", "저 가격이면 데스크탑을 사겠다", "20년 전 초기모델 같다. 성능은 모르겠지만 디자인이 저게 최선이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태블릿으로 업무 보기 힘들고, 노트북 소지해야 하는 직종이면 나쁘지 않겠다", "회사용이면 굳이 디자인 볼 필요가 없으니 일할 때 쓰기에는 좋을 것 같다", "단자가 여러 개 있고 가벼우면서 튼튼하니까 많이 쓰는 것 같다", "무게가 가벼우니 괜찮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