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걸 뺏겼다” 천륜 끊은 박수홍, 친형 직접 만나 밝힌 '절절한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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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부부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박수홍
15일 4번째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참석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 횡령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심경을 밝혔다.

방송인 박수홍 / 이하 뉴스1
방송인 박수홍 / 이하 뉴스1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15일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에 대한 4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박수홍은 증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수홍은 재판에 앞서 취재진 앞에 나타나 인사를 건네고 "먼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른 것 없이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일했다. 하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다.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처럼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 잘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15일 친형 부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4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박수홍
15일 친형 부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4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박수홍

한편 박수홍 친형 박 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2022년 9월 구속기소 됐다.

박 씨는 박수홍 개인 계좌에서 29억 원을 무단으로 인출하고 회사 인건비를 허위로 계산해 19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회사 자금 11억 7000만 원을 빼돌려 부동산을 매입하고 법인카드 결제 등으로 1억 8000만 원을 유용한 혐의도 받는다. 심지어 박수홍 돈으로 변호사 비용까지 지불한 것도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