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3학년 2반 관계성 살펴보기 (+줄거리)

웹툰 원작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성진고 3학년 2반 학생들의 관계성이 드러났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 제작진은 17일 "영혼의 단짝부터 라이벌까지 흥미로운 관계로 얽힌 성진고등학교 3학년 2반 학생들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자신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는 아이들,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속에서 싹 틔울 특별한 우정에 기대가 쏠린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루아침에 학생이 아닌 군인으로, 수업 대신 훈련을 받게 된 3학년 2반 학생들은 극의 핵심이다.

앞서 극강의 '멀티캐스팅'으로 배우 최문희, 문상민, 김민철, 김정란, 황세인, 김소희, 지민혁, 신수현, 신혜지, 오세은, 신명성, 안다은 등 개성 충만한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관계성이 돋보이는 김기해, 김수겸, 이연, 권은빈, 우민규, 안도규, 여주하, 홍사빈, 윤종빈, 노종현의 모습까지 공개돼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먼저 눈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케미가 눈길을 끈다. 김치열(김기해)과 우민규(김덕중)는 알아주는 영혼의 짝꿍이다.

김치열은 '평범 제일'을 추구하는 존재감 제로의 학생이다. 그러나 전쟁 속에서 친구들을 가장 속 깊게 들여다보는 기록병으로 활약한다. 그와 달리 우민규는 없으면 섭섭한 대체불가 존재감의 소유자로, 밀리터리 '덕후'답게 긴장감 가득한 전쟁 활동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권일하(김수겸)와 우희락(홍사빈)은 환장의 '트러블 메이커' 듀오로 긴장을 더 한다. 권일하는 한번 수틀리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질풍노도 반항아다.

권일하의 오른팔이자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우희락은 3학년 2반의 청개구리다. 만년 꼴등을 담당하는 두 친구가 뜻밖의 위기 상황을 만나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관심을 끈다.

그런가 하면 정반대 성격으로 애증 관계에 놓인 친구들도 있다. 노애설(이연)은 소심하고 행동도 느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의외의 강단이 있는 3학년 2반의 '느림보'다.

털털하고 화끈한 성격의 '의리파' 연보라(권은빈)는 어딘가 답답한 노애설이 신경 쓰이고 못마땅하다. 접점이 없어 보이는 극과 극의 노애설, 연보라가 내일을 담보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진다.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위해 '가산점'이 최우선 순위인 국영수(안도규)와 장영훈(노종현)의 관계성도 흥미롭다. 방과 후 군사 훈련 역시 '수능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참여했다.

전교 1등인 장영훈과 그를 이기기 위해 날을 세우며 상점에 집착하는 국영수. 두 사람의 라이벌 구도는 목숨이 위태로운 전쟁 속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마지막으로 3학년 2반 학생들을 이끄는 반장 김유정(여주하)과 부반장 조장수(윤종빈)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김유정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반장의 소임을 다한다. 그런 그를 든든하게 서포트하는 부반장 조장수는 정의롭고 희생정신 강한 인물이다.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이들이 자신만의 생존법으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경쟁자가 아닌 진정한 우정과 전우애를 꽃피울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방과 후 전쟁활동' 제작진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채워진 3학년 2반 학생들이 '진짜' 전쟁을 마주하며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갈지 지켜봐 달라"며 "어른들의 전쟁 영웅기가 아닌 미완의 학생들이 벌이는 전쟁 생존기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멀티 캐릭터물'의 재미를 극대화할 신예들의 참신한 시너지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한편 '방과 후 전쟁활동'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으로 학원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미스터 기간제'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눈이 부시게'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드라마만의 독창성을 강화했다. 오는 31일 티빙에서 1~3화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