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범죄도시2' '우영우' '카지노' '더글로리'…최근 흥행작 싹 다 출연했다는 배우

2023-03-17 15:29

add remove print link

탄탄한 연기 커리어 쌓고 있는 배우
데뷔작은 2007년 연극 '유쾌한 거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영화 '범죄도시2'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디즈니+ '카지노' 넷플릭스 '더글로리' 등 내로라하는 최근 흥행작들에 모두 출연해 열연을 펼친 배우가 있다. 그는 바로 최신작인 '더 글로리'에서 '넝담(농담) 빌런'으로 불린 배우 허동원이다.

각 작품 포스터(왼쪽), 허동원 일상 사진(오른쪽) / 넷플릭스·ENA·디즈니+ 제공, 허동원 인스타그램
각 작품 포스터(왼쪽), 허동원 일상 사진(오른쪽) / 넷플릭스·ENA·디즈니+ 제공, 허동원 인스타그램

허동원은 최근 몇 년간 쉴 새 없이 작품 활동을 하며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악역 보스의 부하 역할 등을 맡아 조연으로 출연했던 그는 2017년 개봉작인 '범죄도시' 1편에 서울금천경찰서 강력1반 형사 오동균 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범죄도시' 1편에 강력계 형사 오동균 역으로 출연한 허동원(제일 왼쪽) /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범죄도시' 1편에 강력계 형사 오동균 역으로 출연한 허동원(제일 왼쪽) /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이후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에서는 핑크맨 28번을 연기해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그는 핑크맨 29번으로 위장한 준호 역을 연기한 배우 위하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크지 않은 비중이었지만 허동원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범죄도시' 1편에 이어 허동원은 2022년 개봉된 '범죄도시2'에도 출연했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강력계 형사 오동균 역을 연기했다. 2편에서는 전작보다 비중과 분량이 확연히 늘어 이목을 끌었다. 그는 2편 메인 캐릭터 포스터에도 단독으로 얼굴을 올렸다. 그는 '범죄도시2' 출연으로 천만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범죄도시2' 캐릭터 포스터에 메인으로 실린 허동원 / 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범죄도시2' 캐릭터 포스터에 메인으로 실린 허동원 / 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이어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카지노', '더 글로리'에서 허동원은 임팩트 있는 역할을 맡아 자신만의 색깔로 잘 소화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허동원은 '소금군 후추양 간장변호사' 에피소드에 특별출연했다. 당시 그는 법무법인 한바다에 로또 당첨금 분배 사건을 의뢰한 신일수 역으로 깜짝 등장해 쓰랑꾼(쓰레기 사랑꾼) 연기를 맛깔나게 보여줬다. '카지노'에서는 주인공 차무식(최민식)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키며 배신하지 않는 부하 이상철 역으로 등장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캐릭터에 충실한 감초연기를 선보였다. '더 글로리'에서 허동원은 주인공 문동은(송혜교)과 비슷한 단발머리의 빌런 추 선생 역을 맡아 신스틸러가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그는 '더 글로리 단발병 퇴치짤'이라는 밈의 주인공이 돼 많은 이들에게 뜻밖의 큰 웃음을 안겼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특별출연한 허동원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특별출연한 허동원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카지노'에서 차무식(최민식)에게 의리 지키는 부하 이상철 역 연기한 허동원 / 디즈니+ '카지노'
'카지노'에서 차무식(최민식)에게 의리 지키는 부하 이상철 역 연기한 허동원 / 디즈니+ '카지노'
'더 글로리' 넝담 빌런 추 선생(허동원)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더 글로리' 넝담 빌런 추 선생(허동원)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밈으로 돌고 있는 '더 글로리' 장면 / 트위터
밈으로 돌고 있는 '더 글로리' 장면 / 트위터

이뿐만 아니라 허동원은 OCN '나쁜 녀석들', tvN '크리미널 마인드', KBS2 '동백꽃 필 무렵',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넷플릭스 '모범가족', 영화 '국제시장', '죄 많은 소녀', '악인전', '히트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유체이탈자', '킹메이커' 등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 커리어를 쌓았다.

영화, 드라마 출연에 앞서 허동원은 연극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그는 2007년 연극 '유쾌한 거래'로 무대에 처음 올랐다. 이후 '짬뽕', '사건발생 일구팔공', '그남자 그여자', '작업의 정석', '가족입니다', '독' 등에 출연하며 연극배우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갔다. 그는 현재 '극단 웃어' 단원으로 속해있다.

한편 허동원은 지난 1일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가족, 지인, 여러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NS에는 허동원 결혼식 셀프 축가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부 위해 직접 축가 부른 허동원 / gfycat, 김영희 인스타그램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