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혜택받았다”는 조민이 재판 때 든 '명품 가방' (+가격)
2023-03-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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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재판에 출석한 조민
재판에 출석할 때 든 가방, 프랑스 자크뮈스 미니백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조민 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유해 일거수일투족이 화제 됐다.
이번엔 조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재판에 출석할 때 든 '가방'이 눈길을 끌었다.

조 씨는 지난 16일 부산지법 행정1부(금덕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당시 그는 하늘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었고 회색 코트와 함께 하얀색 작은 미니백을 팔에 낀 채로 등장했다.
조 씨가 재판에 출석하면서 든 가방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자크뮈스의 '르 치키토 모옌 미니 핸드백'이다. 국내에선 '신명품'으로 뜨고 있다.

이 가방은 17일 공식 홈페이지 기준 490유로(약 68만 원)다. 비욘세, 킴 카다시안, 블랙핑크 제니 등 유명 연예인들도 자크뮈스의 미니백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재판에서 "부모님이나 제가 가진 환경이 유복하고, 그런 것으로 인해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혜택을 받고 컸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허위 보도들이 과장돼 나왔다. 포르쉐를 몬다든지 성적이 안 좋은데 피부과를 지원한다 등 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허영심만 있는 것으로 비쳤다. 하지만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조민은 지난달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살고 싶다"며 "여행과 맛집도 찾아다니면서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증인신문 등 변론을 끝내고 다음 달 6일 판결을 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