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0만 원 번다고?” 배달 기사의 진짜 월 수익 드러났다
2023-03-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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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만이 월 500만 원 이상 벌어
나머지의 월 평균 소득은 371만 원
코로나 팬데믹 기간 배달앱이 특수를 누리면서 배달 기사의 고수익 인증글이 종종 올라온다. 그렇다면 배달 기사의 월 평균 소득은 얼마일까?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는 지난 3월 발간한 '2022 바로고 딜리버리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바로고 라이더들의 수익을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바로고를 이용해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는 총 7만 명이었다. 이 중 주 36시간 이상 근무한 풀타임 라이더의 월 평균 소득은 371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 333만 원보다 약 11% 높은 수준이다.

풀타임 라이더의 66.6%는 월 3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는데 이들 중 24.8%는 월 소득이 5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1년에 월 300만 원 이상 벌어들인 라이더 중 월 소득이 500만 원 이상 비율은 26.7%였는데 2022년에는 그 수치가 소폭 줄어든 셈이다.
바로고 라이더 중 작년에 배달 횟수가 가장 많은 이는 인천 송도에서 근무한 라이더였다. 해당 라이더는 하루 120건의 주문을 소화했으며 하루 평균 200~250㎞를 주행했다. 바로고 풀타임 라이더들의 주당 근무 일수는 평균 5.73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5.48일보다 늘어난 수치다.

한편 점점 오르고 있는 차량유지비, 유류비, 보험료, 차량 감가상각비 등의 비용을 제외하면 배달 기사들이 실제 손에 쥐는 순수입은 훨씬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지난달 20일 한국노총 산하 중앙연구원이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와 실시한 '플랫폼 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전 하루 평균 46.1건이던 배달 건수는, 해제 이후에는 36.8건으로 27.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