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직격탄 맞은 롯데아사히주류, 반전 상황 알려졌다

2023-03-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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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322억 원, 전년 대비 86.9% 증가
영업이익 33억 원 기록...3년 만에 흑자 전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롯데아사히주류의 반전 상황이 알려졌다.

아사히 맥주 자료 사진. / 뉴스1
아사히 맥주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아사히주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9% 증가한 322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3억 원을 기록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롯데아사히주류의 실적이 반등한 건 2019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일본이 대한민국에 대해 수출통제 조처를 면서 전국적으로 일본 상품을 불매하자는 '노재팬'(NO JAPAN) 운동이 번졌다. 롯데아사히주류는 불매운동의 직접적 타깃이 됐다.

롯데아사히주류의 매출은 2018년 1248억 원에서 이듬해 623억 원으로 반토막 났다. 2020년에는 173억 원, 2021년에는 172억 원으로 3년 만에 86.2%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부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이 점차 사그라지면서 일본 주류 수입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량은 1만 8940톤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4년 만에 신제품 출시로 재도약을 노린다. 오는 5월 신제품 '아사히 슈퍼드라이 나마조키 캔'을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불매운동 이후 부진했던 아사히주류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아사히 수퍼드라이 나마조키 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아사히 홈페이지
롯데아사히주류가 '아사히 수퍼드라이 나마조키 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아사히 홈페이지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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