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연상 아내 등에 빨대 꽂고 사는 연하남” 악플에 '미나♥' 류필립이 남긴 한 마디
2023-03-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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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라"는 악플에 의연하게 응수
"아내 돈 뜯어먹고 편하게 살 것"
가수 미나 남편이자 트로트 그룹 K4로 활동 중인 류필립이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미나, 류필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와이프 등에 빨대 꽂고 사는 연하남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19일 게재됐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악플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미나는 "요즘 댓글이 많이 올라와서 행복하다. 좋은 댓글 보면서 행복하고 안티 댓글도 많이 줄었다. 오늘 눈에 띄는 악플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분량이 걱정될 정도로 적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류필립은 "미나가 아깝다는 댓글이 많이 보이더라.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를 안 만났으면 더 잘살았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결혼했으니까 좋은 것만 보고 사는 거다. (미나는) 분명히 후회하고 있다. 저는 후회 안 한다. 그래도 너무 팩폭은"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류필립 싸가지 없을 거 같다. 나가서 돈이나 벌어라. 괜히 어린애랑 고생하는 미나"라는 댓글에 미나는 "남편이 밖에서는 너무 착한데 저한테 가끔 싸가지가 없다"며 "돈은 벌러 나가고 싶어 하는데 제가 못하게 했다. 돈 벌 시간에 연습하면 그 돈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류필립은 "돈 벌고 싶어서 연습생 때 없는 시간 쪼개서 새벽에 일어나서 택배 상하차만 일 년을 한 사람이다. 쌀배달도 했다. 수입이 짭짤했다. 나를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아내 덕분에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 큰 꿈을 위해 자기개발 열심히 하고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나 돈으로) 호강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맞다. 호강한다. 결혼하고 나서 인생이 많이 바뀌긴 했다. 어느 정도 인정한다. 부럽냐"고 맞받아쳤다.
미나 역시 류필립에 나가서 돈 좀 벌라는 댓글을 보며 "여보가 돈 안 벌고 편하게 사는 게 질투 나는 거다"라고 거들었고 류필립은 "평생 미나 돈 뜯어먹고 편하게 살 거다. 미워하시라"며 웃어 보였다.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인 미나는 2018년 17세 연하인 류필립과 결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