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서비스 출시했다 (+서비스 정체)

2023-03-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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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로 고공행진하는 음식값과 함께 배달비도 치솟아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새로운 서비스 '알뜰배달' 출시

만만찮은 배달비에 업주와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배달 비용을 덜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배달의 민족 앱 아이콘 사진이다 / 배달의민족 홈페이지
배달의 민족 앱 아이콘 사진이다 / 배달의민족 홈페이지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에서 새 배달 서비스인 '알뜰배달'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지만, 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그동안 배민1 서비스는 한 집에 1건씩 배달하다 보니 배달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뜰배달 서비스가 도입됐다.

알뜰배달을 이용하는 업주는 배달비로 2500~3300원(부가가치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단, 지역별 배달 가격 등을 고려해 이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 팁은 주문 금액, 거리, 시간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000원 안팎으로 기존 배민1보다는 평균 부담액이 줄어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연합뉴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연합뉴스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중순 대구,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한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고물가 시대로 음식값이 고공행진하면서 배달비마저 올랐다. 2000원 안팎이던 배달비가 많게는 7000원으로 올랐다. 이에 소비자들은 부담을 느껴 배달 음식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배달앱 3사의 지난 2월 월간 이용자 수(MAU)는 2922만 명으로 나타났다.

배달 업계 관계자는 "현재 비싼 배달비 정책이 지속되면 이용자는 계속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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