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억” 걸그룹 제작에 200억 쓴 임창정, 새 아이돌그룹 론칭 예고

2023-03-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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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설립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대형 오디션 개최 예고
최종 합격자에게 1억 원 상금…누리꾼 “미미로즈 주력해라”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예스아이엠)가 새 아이돌그룹을 론칭한다.

임창정 자료 사진. / 뉴스1
임창정 자료 사진. / 뉴스1

예스아이엠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글로벌 아이돌과 팝 아티스트를 선발하기 위한 대형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지원 분야는 글로벌 아이돌(보컬·랩·댄스) 와 팝 아티스트(보컬리스트) 등 두 개다. 글로벌 아이돌 분야는 2004~2010년생, 팝 아티스트 분야는 1999~2010년생만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은 3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로 제출된 서류(영상 및 사진)를 통해 후보를 추리고 2차·최종 오디션을 거쳐 연습생을 선발하는 식이다.

예스아이엠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최종 합격자에게 1인당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오디션 개최를 알렸다. / 유튜브 'YES IM Entertainment'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오디션 개최를 알렸다. / 유튜브 'YES IM Entertainment'

다만 일부 누리꾼이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임창정이 처음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를 언급하며 "미미로즈에 더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 "미미로즈부터 열심히 키웠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앞서 임창정은 과거 한 예능에서 미미로즈 제작에 200억 원을 투자했다며 "'소주 한 잔' 등 160곡의 저작권을 모두 팔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지난 2월 채널A '뉴스A'와 인터뷰에서 "2년 반 전에 첫 팀이 나왔어야 했는데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다. 먼저 콘서트 대금을 미리 받고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버텼다. 그래도 돈이 워낙 많이 들어가 저작권을 팔아 첫 걸그룹을 데뷔시켰다"고 고백했다.

미미로즈 데뷔 후 성과에 대해선 "내가 키우는데 나오면 바로 1등 하리라 생각했지만 비즈니스는 달랐다. 과거 무명 때 단칸방에서 버티던 시절이 떠오를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놔 안쓰러움을 안겼다.

가수 임창정(왼쪽)이 지난해 9월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그룹 미미로즈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뉴스1
가수 임창정(왼쪽)이 지난해 9월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그룹 미미로즈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뉴스1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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