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뭔데…” 연애 초반 세븐이 마음에 안 들었던 이다해 엄마

2023-03-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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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세븐, 8년 열애 끝 결혼
썸→이별...연애 비하인드 재조명

배우 이다해와 가수 세븐이 부부가 된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연애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하 세븐-이다해 / 이다해 인스타그램
이하 세븐-이다해 / 이다해 인스타그램

이다해와 세븐은 지난 20일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먼저 세븐은 "지난 8년이란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부족한 저를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준 저의 여자친구 이다해와 오는 5월 6일, 결혼을 약속했다"라고 알렸다.

이다해 역시 "저희가 오래된 연인에서 이젠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라며 "아직은 남자친구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그동안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큰 행복을 준, 이제는 저의 평생의 반려자가 될 그분에게도 좋은 아내로서 더욱 배려하며 큰 힘이 되는 존재로 살겠다"며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1984년생 동갑내기 커플인 이다해와 세븐은 2016년 9월 교제를 인정했다. 당시 이들은 "친구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각종 방송과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8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MBC
MBC

지난해 1월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동반 출연해 첫 만남부터 이별 위기까지 그간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다해는 세븐과 첫 만남에 대해 "처음에는 호감이 아예 없었다"며 "어느 날 만났는데 (세븐이) 내 눈에 예뻐 보이더라. 정식으로 만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여느 커플과 다를 것 없이 결별 위기도 겪었었다고. 이다해는 "오래 만나다 보니까 주변에서 울면서 아쉬워하더라. 이웃들도 울 정도였다"며 "특히 제일 아쉬워했던 건 우리 엄마다. 엄마가 처음부터 세븐을 예뻐했던 건 아니라 마음고생을 좀 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븐이) 만난 지 한 달 만에 엄마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나중에 만나자고 미뤘다"며 "세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버이날 선물 사서 결국 만나게 됐다. 그때 엄마가 음식을 차려주셨는데 '너무 맛있는데요? 어머니 합격'이라더라. 엄마가 '지가 뭔데 합격이래' 하니까 '지가 뭐예요'라면서 친해졌다"고 웃어 보였다.

home 신아람 기자 aaa121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