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행 어플' 3위는 국민은행, 2위는 카뱅, 1위는…

2023-03-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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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성과 금융 혜택에 관심 많은 Z 세대 특징 엿보여…
고정비 제외하고 한 달 평균 52만 원 사용하는 대학생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은 '토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 shutterstock.com_Lemonsoup14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 shutterstock.com_Lemonsoup14

대학 생활 앱 운영사 비누랩스가 'Z세대 트렌드 리포트: 금융 생활 편'을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대학생들의 주거래 은행과 주로 사용하는 은행 앱, 온오프라인 결제 수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은행 앱은 토스(24%), 카카오뱅크(22%), 국민은행(18%), 농협은행(14%), 신한은행(7%) 순이다. 시중 은행 앱보다는 인터넷 전문 은행 앱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시중은행 앱의 송금 불편' (48%), '거래‧반응 속도 느림'(31%) 때문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거래 은행(중복응답)은 국민은행(21%), 카카오뱅크(19%), 농협은행(18%), 토스뱅크(17%), 신한은행(8%) 순으로 집계됐다. '가족이나 지인의 추천'이 시중 은행이 주거래 은행인 주요 이유였다. 주거래 은행이 인터넷 전문 은행인 이유로는 '모바일 이용이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간편한 가입‧발급 절차'와 '수수료 할인 등 금융 혜택'을 꼽았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대학생들은 토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로 만보기(토스) 28%, 세이프 박스‧저금통(카카오뱅크) 30%, 멤버십 관리(카카오페이) 40%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편리성을 추구하고 앱테크에 높은 관심이 있는 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금융 슈퍼 앱으로 불리는 세 앱은 만족도 조사(5점 만점)에서 토스가 4.09 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3.95 점, 카카오페이는 3.62 점이다.

주 이용 결제 수단은 온오프라인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대학생들은 오프라인 결제 시 체크‧신용카드(69%)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페이는 24%, 간편결제는 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간편결제(53%), 체크‧신용카드(33%), 계좌이체 및 무통장 입금(10%), 삼성페이(2%) 순이었다.

대학생들은 한 달에 평균 52만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저축, 투자, 주거비 등 고정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응답자의 약 28%가 투자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주식 상품에 투자 중이라고 답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고학년일수록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대학 생활 앱 에브리타임을 통해 이뤄졌으며, 조사 기간은 지난달 17~22일이었다.

home 박귀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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