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김호중 혼전임신?” 가짜 결혼설에 소속사가 뚜껑 열렸다
2023-03-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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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발 가짜뉴스로 큰 혼란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 밝혀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송가인 관련 가짜뉴스가 퍼져 소속사가 단호한 대응에 들어간다.

최근 유튜브 한 채널에 '가수 김호중 송가인 깜짝 결혼발표...엄청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호중과 송가인이 같은 소속사이자 절친 선후배 사이로 가까워졌다는 주장이 담겼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두 사람은 각각 생각엔터테인먼트와 포켓돌 스튜디오에 속해있다.

이외에도 김호중과 송가인이 올해 12월 서울 명동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며, '송가인이 임신 중인 상태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라는 내용까지 담았다. 이도 명백한 가짜 뉴스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1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다. 법적 조치 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라며 "최근 가짜뉴스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법적 조치)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같은 날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도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는 연예인들이 많다. 하루 빨리 이에 대한 법적 조치, 제재 등 대응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 채널은 이전에도 이승기와 이다인 관련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 당시 영상에는 "이승기가 견미리 딸 이다인과 오는 11월 결혼식을 하지 않는단 연예 관계자의 긴급 발표가 전해졌습니다"라며 "이승기가 이다인과 파혼의 결정적인 이유는 견미리 남편의 주가 조작에 관련한 다양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11월이 아닌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최근 이와 같이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가짜뉴스에 수많은 셀럽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박근형, 백종원 등의 사망설부터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이혼설 등 황당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가짜 뉴스를 직접적으로 처벌할 방법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KBS 2TV '연중플러스'에 출연한 사이버 범죄 전문가 정태진 평택대학교 교수는 "현재 유튜브는 언론이 아닌 1인 방송으로 취급된다. 현행법에서는 가짜뉴스 제작은 처벌이 불가하다. 그러나 개별적 조취를 취하면 '사이버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